[기고] 골프, 정치적 스포츠가 아닌 사회적 스포츠로 인식 전환이 필요한 때
- 등록일23.04.12
본문
(사)한국골프장경영협회 윤희종 홍보팀장
대한민국 사회에서의 ‘골프’에 대한 잘못된 인식의 시작은 스포츠로서의 본질적인 측면보다는 사회적 함의 즉 골프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골프는 여러 가지 운동 종목의 하나로서 운동학적 효과나 필요성은 부각되지 않고 아직까지도 부정적 이미지로 덧칠 되어 있어 긍정적인 스포츠로 인식이 어려운 실정이다.
골프 산업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가져오는 요소는 고급성, 반환경성 등 다양한 요소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정치’와 엮이게 되었을 때 골프라는 스포츠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 이미지는 여러 사례가 증명하듯 다른 요소보다 훨씬 증폭되어 부정적 감정을 불러 일으킨다.
과거 참여정부 시절 책임총리를 표방하며 정권의 2인자로 평가받던 L씨의 부적절한 행동이 국민들에게 골프라는 운동에 정치적 이미지를 강하게 덧씌우면서 골프의 이미지를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현재까지도 골프가 정치의 어두운 면을 상징하게 만든 대표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천년고찰 낙산사가 불타고 있던 와중에 재해업무를 총괄하던 L씨는 긴급재난 상황임에도 골프 치러 간 사실이 밝혀져 온 국민의 질타를 받았다. 또 같은 해 집중호우가 발생하여 전국적으로 홍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와중에 측근들과 제주도까지 날아가서 골프를 친 사실이 밝혀져 또다시 논란이 되었다. 심지어 대통령의 상징인 봉황무늬 골프공을 제작해 선물로 돌리거나 2006년 3.1절에 골프를 쳐서 또다시 파문이 일었다. 당시 철도파업으로 비상사태인 상황에서 국정을 총괄하는 국무총리가 자리를 비운 것이어서 더욱 문제가 되어 L씨는 결국 국무총리직에서 사퇴를 하게 되었다.
또 최근의 사례를 보면 ‘대장동 특혜 비리’사건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개공 개발사업1처장의 호주에서의 골프 회동, 이재명 대표 관련 변호사비 대납 의혹 수사 도중 해외로 도피한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골프장에서 체포됐다는 미디어의 보도는 다분히 골프에 대한 부정적 요소가 작용해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얼마 전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5월에 공무원 골프대회를 연다고 해서 “공무원들이 팔자 좋게 무슨 골프대회를 여냐?“는 비판이 나왔다. 이러한 비판에 대해 홍준표 시장은 YTN과의 인터뷰에서 ”주말에 등산, 테니스는 괜찮고 골프는 치지 마라는 건 이치에 맞지 않다 심지어 평일도 아니고 주말에 희망자에 한해서 진행한다“라고 소신 발언을 해 골프 관련 비판에는 보통 몸을 사리는 정치인들과는 달리 정치인, 공무원이 골프 치면 나쁜 행동이라는 선입견을 깨주는 사이다 같은 대응이었다.
물론 국가재난상황과 같이 부적절한 시기에는 공직자가 골프뿐만 아니라 등산, 낚시, 테니스 등 무엇을 하더라도 비난받아 마땅한 것이고 보장된 여가시간에는 어떤 스포츠던지 간에 즐기는 것은 개인의 자유다. 골프가 가진 정치적 이미지 때문일 뿐 골프는 죄가 없다.
이렇듯 골프가 가진 정치성으로 인해 골프와 정치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처럼 인식되어 공무원 골프대회가 비판의 대상이 될 정도로 아직도 인식 개선까지 갈길이 멀지만 오히려 골프의 이러한 어두운 정치적 속성을 ‘사고의 전환’을 통해 바라보았을 때 타인과 끊임없이 관계를 맺는 사회적 동물인 인간에게 최적화된 사회적인 스포츠라는 말과 같다. 즉 단점을 장점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모르는 사람과 친해지는 방법은 흔히 같이 운동을 하거나, 대화를 하거나, 목욕을 하거나, 술을 먹으면 친해 질 수 있다고 이야기 하며 이중 한 가지만 해도 긍정적 관계는 성사될 수 있다고 한다. 즉 모르는 사람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야 그 사람과의 긍정적 관계를 시작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골프는 긍정적 관계를 할 수 있는 4박자를 모두 갖추고 있다. 즉 골프를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게 되고 운동이 끝난 다음에는 같이 목욕을 하게 되며 목욕 후 식사나 술자리를 같이 하게 된다. 이 모든 것은 짧으면 반나절, 길면 하루 종일을 같이 하게 되는데 골프라는 매개체 하나로 자연스럽게 모든 긍정적 관계로 이루어지곤 한다.
이렇듯 사회성이 뛰어난 골프가 가진 강점을 살리기 위해서는 골프 산업 종사자들이 골프의 사회적 기능과 가치를 찾아 각 분야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적용해보고 골프에 대한 사회적, 문화적, 정치적, 경제적인 기능과 가치를 찾는데 노력한다면 머지 않은 미래에 골프의 네거티브한 정치적 이미지는 긍정적 이미지로 전환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정적 이미지 쇄신에 대한 노력이 그동안 미약했다는 것을 지금이라도 인정하고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 골프 산업 리더들과 국회, 정부, 연구자들의 노력이 병행 되었을 때 국민들의 인식 전환이 이루어 질것이며, 더 나아가 국민 모두가 쉽고 편안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노력의 시작은 늦었다고 생각되는 지금일 것이다.
대한민국 사회에서의 ‘골프’에 대한 잘못된 인식의 시작은 스포츠로서의 본질적인 측면보다는 사회적 함의 즉 골프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골프는 여러 가지 운동 종목의 하나로서 운동학적 효과나 필요성은 부각되지 않고 아직까지도 부정적 이미지로 덧칠 되어 있어 긍정적인 스포츠로 인식이 어려운 실정이다.
골프 산업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가져오는 요소는 고급성, 반환경성 등 다양한 요소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정치’와 엮이게 되었을 때 골프라는 스포츠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 이미지는 여러 사례가 증명하듯 다른 요소보다 훨씬 증폭되어 부정적 감정을 불러 일으킨다.
과거 참여정부 시절 책임총리를 표방하며 정권의 2인자로 평가받던 L씨의 부적절한 행동이 국민들에게 골프라는 운동에 정치적 이미지를 강하게 덧씌우면서 골프의 이미지를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현재까지도 골프가 정치의 어두운 면을 상징하게 만든 대표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천년고찰 낙산사가 불타고 있던 와중에 재해업무를 총괄하던 L씨는 긴급재난 상황임에도 골프 치러 간 사실이 밝혀져 온 국민의 질타를 받았다. 또 같은 해 집중호우가 발생하여 전국적으로 홍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와중에 측근들과 제주도까지 날아가서 골프를 친 사실이 밝혀져 또다시 논란이 되었다. 심지어 대통령의 상징인 봉황무늬 골프공을 제작해 선물로 돌리거나 2006년 3.1절에 골프를 쳐서 또다시 파문이 일었다. 당시 철도파업으로 비상사태인 상황에서 국정을 총괄하는 국무총리가 자리를 비운 것이어서 더욱 문제가 되어 L씨는 결국 국무총리직에서 사퇴를 하게 되었다.
또 최근의 사례를 보면 ‘대장동 특혜 비리’사건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개공 개발사업1처장의 호주에서의 골프 회동, 이재명 대표 관련 변호사비 대납 의혹 수사 도중 해외로 도피한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골프장에서 체포됐다는 미디어의 보도는 다분히 골프에 대한 부정적 요소가 작용해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얼마 전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5월에 공무원 골프대회를 연다고 해서 “공무원들이 팔자 좋게 무슨 골프대회를 여냐?“는 비판이 나왔다. 이러한 비판에 대해 홍준표 시장은 YTN과의 인터뷰에서 ”주말에 등산, 테니스는 괜찮고 골프는 치지 마라는 건 이치에 맞지 않다 심지어 평일도 아니고 주말에 희망자에 한해서 진행한다“라고 소신 발언을 해 골프 관련 비판에는 보통 몸을 사리는 정치인들과는 달리 정치인, 공무원이 골프 치면 나쁜 행동이라는 선입견을 깨주는 사이다 같은 대응이었다.
물론 국가재난상황과 같이 부적절한 시기에는 공직자가 골프뿐만 아니라 등산, 낚시, 테니스 등 무엇을 하더라도 비난받아 마땅한 것이고 보장된 여가시간에는 어떤 스포츠던지 간에 즐기는 것은 개인의 자유다. 골프가 가진 정치적 이미지 때문일 뿐 골프는 죄가 없다.
이렇듯 골프가 가진 정치성으로 인해 골프와 정치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처럼 인식되어 공무원 골프대회가 비판의 대상이 될 정도로 아직도 인식 개선까지 갈길이 멀지만 오히려 골프의 이러한 어두운 정치적 속성을 ‘사고의 전환’을 통해 바라보았을 때 타인과 끊임없이 관계를 맺는 사회적 동물인 인간에게 최적화된 사회적인 스포츠라는 말과 같다. 즉 단점을 장점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모르는 사람과 친해지는 방법은 흔히 같이 운동을 하거나, 대화를 하거나, 목욕을 하거나, 술을 먹으면 친해 질 수 있다고 이야기 하며 이중 한 가지만 해도 긍정적 관계는 성사될 수 있다고 한다. 즉 모르는 사람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야 그 사람과의 긍정적 관계를 시작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골프는 긍정적 관계를 할 수 있는 4박자를 모두 갖추고 있다. 즉 골프를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게 되고 운동이 끝난 다음에는 같이 목욕을 하게 되며 목욕 후 식사나 술자리를 같이 하게 된다. 이 모든 것은 짧으면 반나절, 길면 하루 종일을 같이 하게 되는데 골프라는 매개체 하나로 자연스럽게 모든 긍정적 관계로 이루어지곤 한다.
이렇듯 사회성이 뛰어난 골프가 가진 강점을 살리기 위해서는 골프 산업 종사자들이 골프의 사회적 기능과 가치를 찾아 각 분야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적용해보고 골프에 대한 사회적, 문화적, 정치적, 경제적인 기능과 가치를 찾는데 노력한다면 머지 않은 미래에 골프의 네거티브한 정치적 이미지는 긍정적 이미지로 전환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정적 이미지 쇄신에 대한 노력이 그동안 미약했다는 것을 지금이라도 인정하고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 골프 산업 리더들과 국회, 정부, 연구자들의 노력이 병행 되었을 때 국민들의 인식 전환이 이루어 질것이며, 더 나아가 국민 모두가 쉽고 편안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노력의 시작은 늦었다고 생각되는 지금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