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우기정)가 2007년도 임시총회를 열고 2008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확정했다.

협회는 지난 15일 오전 8시 해비치호텔제주에서 ‘2007 임시 총회’를 열고 2008년도 예산을 56억여원으로 확정의결했다.

또한 2007년 11월 현재 205개인 회원사 골프장이 내년에는 225개사로 증가하는 한편 내장객 또한 올해 예상 내장객 1500만명보다 13% 정도 증가한 17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골프장의 과잉 공급과 골퍼들의 해외 투어 증가로 인해 골프장의 영업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골프장에 부과되는 중과세 완화와 각종 불합리한 제도의 개선, 골프 인구 저변 확대 등에 대한 심도있는 토의를 나눴으며 내년도 주요 사업으로 ‘골프센서스데이(Census Day)’를 마련해 한국 골프산업의 지표로 활용하기로 했다. 골프센세스데이는 연 1회 전국 골프장 내장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설문을 실시하는 행사로 수집된 데이터를 참고 삼아 골프 정책 입안을 위한 토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협회는 내년부터 환경캠페인과 사회복지사업 등을 강화해 골프장 인근의 환경정화와 불우이웃돕기 활동 등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우기정 회장은 “골프장 경영 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골프장간 과열 경쟁보다는 대중화를 통해 골프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도록 노력하겠다. 나아가 골프를 국가 브랜드로 발전시키기 위한 연구에 관심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