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골프장 임직원 및 430만 골퍼 여러분!

2015년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을미년은 청양(靑羊)의 해라고 합니다. 양이 온순하고 이해심이 많다고 하지만 청양은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기질도 있다고 합니다. 복 많이 받으시고 청양과 같이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기상으로 소망하시는 일 모두 성취하는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2014년 골프장 업계는 개별소비세를 비롯한 과중한 조세부담, 입회금 반환 요구 급증, 연초 세월호 참사로 인한 얼어붙은 사회 분위기 등으로 인해 참으로 어려운 한 해였습니다.

또한, 정부가 약속했던 체육진흥기금 폐지는 국회에서 ‘부자감세’라는 억지 정치논리에 가로막혀 무산되었고, 골프장 공급과잉으로 출혈경쟁이 지속되면서 적정 그린피가 파괴되는가 하면 부킹대행 업체의 난립으로 여러 가지 부작용이 발생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더욱이 2015년은 구조적 내수불황과 경제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한국경제의 미래도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을 만큼 어려울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도 4%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발표를 보면 우리 업계의 전망 역시 더욱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협회는 이러한 업계의 비상상황을 고려하여 2015년도 사업도 골프장의 생존전략을 위한 대책을 강구하는데 중점을 두고 계획을 수정했습니다.

특히 협회는 골프대중화에 역행하는 각종 불합리한 제도와 과잉규제를 개선하기 위하여 정부의 태도 변화를 촉구하면서 법리적인 다툼도 불사할 것이며 대국민 홍보활동을 적극 추진하여 골프에 대한 사회적 시선을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모쪼록 2015년 한해가 어렵다고 하지만 희망을 잃지 않는 한해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언제나 행복과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5년 1월 1일
(사)한국골프장경영협회
회장 박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