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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포-명예기자 기고문] 내 인생과 함께 한 나의 일터, 이포골프장
  • 작성일13.05.27 조회수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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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입사하게 되면 얼마나 근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음.... 한 5년이요?!”
밝고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농담반 진담반으로 대답했었다.

“내일 개장기념식에서 장기근속자표창이 있습니다. 8시 까지 참석하세요”
“네~”
“경영지원팀 대리 김혜영. 귀하는 이포컨트리크럽에 하여 지금까지 맡은 바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여 왔으며 특히, 골프장의 발전과 경영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가 현저하므로 개장21주년을 맞이하여 이에 표창장을 수여함.”

개장 21주년을 맞이한 오늘, 나는 10년 장기근속으로 표창장을 수여받았다. 단상에서 호명을 받고 표창장을 수여받는 짧은 시간동안 내 머리 속은 온통 시끌거렸다.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이란 시간이 번개불에 콩궈 먹듯 빠르게 뇌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처음 입사를 위해 면접을 보았을 때 농담반으로 “5년이요”라고 대답했던 사회초년생이 이제는 대리라는 직책을 명받아 자리매김하고 있을 줄이야 누가 알았을까? 친구들은 말한다. ‘여자라는 이름으로 한 회사에서 결혼과 출산까지 하면서 10년동안 근속하기 힘들다’고 그것도 그럴 것이 동종업계에서 종사했던 친구들을 보면 결혼하면서 혹은 출산하면서 무언의 압력이나 얼토당토않는 인사발령으로 퇴직한 친구들이 수두룩한 것이 사실이다.

첫아이를 임신하고 회사에 이 사실을 미쳐 말 못 하고 있을 쯤 서류전달을 위해 회장님실에 갔다가 나오면서 말씀드렸다.
“회장님, 제가 아이를 갖게 되었습니다. ”
“오! 그래요 축하해요, 국가발전을 위해서도 좋은 일 했습니다. 몸 조심하세요”
머쓱하게 축하를 받으면 나오는 내내 마음이 놓이고 편안해지는 이 느낌은 무엇일까?

젊은 나이에 입사해서 철없이 의욕만 앞서 나갈때도 많았고 억울한 일에 위아래 모르고 까불기도 일쑤였다. 근속 5년쯤엔 채바퀴 처럼 돌아가는 일상이 너무 지루해서 ‘그만둘까?’라는 생각도 해보았다. 그러다가도 맘을 다독이며 하루하루 일년 이년이 10년이 되었다.

내 인생과 함께 해 온 나의 일터! 내 인생과 함께 선, 후배 동료들의 인생 또한 함께한 10년, 회사가 힘들어질 때 나의 마음도 뭉클해지기도 하고 익숙한 생활에 타성에 젖어 있을때 이렇게 표창장으로 격려해주시니 다시 한번 초심의 열정적인 나로 돌아가리라.

골프장 증가와 경기침체로 회원제골프장 그린피를 경쟁하듯 할인 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나는 ‘회사는 이익을 목적으로 설립된 것이기는 하나, 우리 골프장은 할인 없이 지금 그대로 이어나가길.. 이제는 가격만 저렴한 골프장을 찾을 것이 아니라 골프의 품격과 라운드의 가치를 따라 골프장을 선택되고 우리 골프장만의 매력을 알아주는 그런 골퍼들이 찾아 오리라’는 간절한 바램과 믿음을 가져본다.

‘나는 이포골프장의 주인’으로서 개장 21주년을 맞이한 이포골프장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오늘도 내일도 열심히 달릴 것이다.(김혜영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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