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 땅에서의 사랑 연리지-해당화, 꽃사과의 사랑
- 작성일13.06.07 조회수8,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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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리지란 두 나무의 가지가 맞닿아서 결이 서로 통한 것의 뜻으로, 지극한 효성 또는 화목한 부부 또는 남녀 사이를 비유하여 일컫는 말이다.
이런 연리지가 뉴서울골프장 북코스 9번홀 티박스 우측에 자리잡고 있다. 본래 해당화와 꽃사과라는 다른 종의 나무인데 서로 엉켜 마치 한 나무처럼 자라고 있어서 아무도 해당화와 꽃사과의 사랑을 눈치채지 못했다. 해당화는 수줍은 분홍색으로 꽃사과는 순수한 흰색으로 둘만의 사랑을 몰래 키워 온 셈이다.
부부간의 사랑을 비유하는 말에 ‘비익연리(比翼連里)’라는 말이 있다. 비익조(比翼鳥)라는 새와 연리지(連理枝)라는 나무를 합친 말이다. 이 말은 당나라 때 시인 백낙천이 당현종과 양귀비의 뜨거운 사랑을 읊은 시 <장한가>에 나온다.
칠월칠일장생전(七月七日長生殿 : 7월 7일 장생전에서)
야반무인사어시(夜半無人私語時 : 깊은 밤 사람들 모르게 한 약속)
재천원작비익조(在天願作比翼鳥 : 하늘에서는 비익조가 되기를 원하고)
재지원위연리지(在地願爲連理枝 : 땅에서는 연리지가 되기를 원하네)
위 시의 비익조는 날개가 한 쪽 뿐이어서 암컷과 수컷의 날개가 결합되어야만 날 수 있다는 새로서 서로 부족한 점을 채운다는 의미로 연리지와 같은 뜻이다.
해당화와 꽃사과의 사랑을 엿보고 싶다면 뉴서울골프장 북코스 9번홀을 찾아오면 된다. 이들의 알콩달콩한 사랑의 마력이 뉴서울을 찾는 고객분들께도 전파되어 즐거운 라운드가 될 것이며 가정에서도 사랑과 행복이 가득 채워질 것으로 믿는다.(뉴서울C.C 임서현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