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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촌] 메이저 대회를 위한 남촌의 새로운 시도-순결, 역결 페어웨이 컷팅
  • 등록일1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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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KLPGA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KB금융스타챔피언십을 개최한 남촌컨트리클럽은(대표이사 김국종) 메이저 대회에 걸맞게 국내 골프대회장에서 볼 수 없는 순결, 역결 페어웨이 컷팅을 선보였다.

국내 골프장이 대회를 개최할 때면 티잉그라운드, 페어웨이, 그린의 잔디 깎는 높이, 즉 예고는 골프협회와 대회조직위가 결정한다. 그중에 그린 스피드는 경기 상황과 기후 조건 등을 봐가면서 난이도를 조정한다. 하지만 페어웨이 잔디와 러프는 높이만 정할 뿐이다.

남촌CC 김국종 대표이사는 잔디 깎는 방식도 경기력에 영향을 주며, 이것 역시 관전 포인트라고 말한다. “대회를 앞둔 페어웨이 잔디 관리는 일반적으로는 미적인 느낌을 높이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는 올해 대회에서 미적인 면과 함께 선수들이 순결과 역결의 페어웨이를 잘 이해하고 코스를 공략하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

대회를 앞둔 코스는 흔히 잔디깎는 갱모어가 일직선으로 왔다 갔다 하면 티잉그라운드에서 보면 푸른 줄이 일직선을 그린다. 여기에 조금 더 공을 들여 사선으로 깎으면 트럼프 카드의 다이아몬드 모양 컷이 나온다. 특히 서양 잔디 코스는 늦가을까지 푸른 색을 유지하기 때문에 좌우 대각선으로 갱모어가 지나가면서 잔디를 깎으면 페어웨이는 잘 관리된 느낌이 난다. 깎여진 잔디는 순결일 때 연초록이고, 역결이면 짙은 초록으로 색깔 구분이 뚜렷하다. 하지만 종전까지 이들은 미적인 요소일 뿐이었다.

남촌은 거기서 한발 더 나갔다. 페어웨이 가운데를 분기점으로 둘로 나눠 한쪽은 순결이고 한쪽은 역결이 되도록 깎는다. 티잉그라운드에서 보면 왼쪽 페어웨이는 순결이고, 오른쪽은 역결이 된다. 똑같은 페어웨이라도 순결에 있는 볼은 세컨드 샷이 보다 순조로운 반면, 역결에 걸린 볼은 좀 더 강하게 쳐야 한다. 김 대표의 말이다. “페어웨이를 순결, 역결로만 깎는 방식이 현재는 좀 더 만들기 어렵습니다. 원래는 마스터즈처럼 갱모어를 주변 골프장에서 빌리려고 했지만 그건 불가능에 가깝더군요. 하지만 코스를 좀 더 차별화되고 변별력 있는 상태로 만들려고 이런 컷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이번 대회 우승자 김효주 프로는 '순결로 드라이버샷이 떨어질 경우 런도 많고 세컨샷도 편안했지만, 역결일 경우 캐리거리에 떨어진 후 회전력이 줄어 남은거리와 쌔컨샷의 부담감이 있어 더욱 전략적으로 플레이 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한다.

올해로 개장 12년에 접어든 남촌은 페어웨이가 중지인데 관리를 잘해 항상 빽빽한 밀도를 가지고 있다. 남촌에서는 러프에 들어가 그것도 역결에 걸리면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다. 반면에 순결 페어웨이라면 평소와 같을 것이다. 대회 코스 세팅에서도 경기력을 높인 이런 시도는 박수 받을 일이다. (남촌컨트리클럽 이도윤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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