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는 골프장에서 매년 한두건씩 골프승용카트 운행중에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는 점을 감안, 이를 방지하기 위한 근본대책으로 승용카트에 안전고리나 벨트 등의 안전장치를 부착해 보급하도록 하는 내용의 협조문을 골프카트제작·판매업체들에 발송했다.
최근들어 승용카트를 도입하는 골프장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다 골프카는 면허 등의 특별한 규제없이 누구나 운전할 수 있어 사고위험도 그만큼 높다. 또 골프경기의 편의상 일반 자동차와는 달리 문짝이 달려있지 않다. 따라서 급출발, 경사도로 등 순간의 방심에도 골프카에서 떨어질 수 있는 위험부담을 안고 있다.
협회의 이같은 협조요청에 대해 국산 카트생산업체인 B물산 관계자는 "골퍼들의 안전보호 측면에서 적극 검토해 볼 수 있는 내용으로 판단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골프카 사고는 보통 달리는 상태에서 발생해 목숨을 앗는 대형사고로 이어지고 있는게 특징이다. 그러나 운전자나 탑승자가 조금만 신경쓰면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100% 안전불감증에 의한 사고여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