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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의 동행, 생태골프장 브랜드시대
  • 등록일0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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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의 동행, 생태골프장 브랜드시대

골프장하면 으례히 따라붙던 환경오염 주범 운운의 오명은 이제 옛말. 그만큼 국내 골프장들의 친환경적인 개발과 관리가 눈에 띈다.
골프장의 친환경적인 운영이 골프대중화와 함께 새로운 브랜드시대 도래도 멀지 않았다는 얘기다.
>친환경적인 개발>
골프장의 친환경적인 변화는 크게 세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그 첫 번째가 신설골프장들의 친환경적인 개발이다. 골프장 건설 계획부터 숲과 계곡 등 지형의 흐름을 최대한 유지시키면서 코스를 개발하려는 노력이 예전과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한마디로 생태골프장으로 조성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런만큼 신설 골프장이면서도 오래된 골프장처럼 숲, 늪지 등이 잘 보전되어 있다.
(사례1)
이달 4일 개장식을 가진 부산에 위치한 아시아드CC.
아시안게임 골프경기가 열릴 이 골프장은 천혜의 자연지형을 최대한 살린 환경친화적인 코스가 자연의 감동을 그대로 담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이곳의 각 코스는 주변경관을 최대한 이용했다. 레이크코스는 목장지역의 구릉을 그대로 이용, 지형의 흐름을 유지시켰고, 파인코스는 소나무 수림대와 숲속의 연못이 어우러져 자연미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 밸리코스는 4개의 계곡을 살려 계곡사이로 홀을 배치시켜 훼손을 최소화하면서도 경관을 극대화했다.
지난해 이곳을 방문했던 세계적인 골프스타 가르시아 조차 "자연을 그대로 살린 훌륭한 골프장"이라고 극찬한바 있다.
(사례2)
국립공원내에 조성된 국내 유일의 골프장으로 정식개장을 앞두고 시범라운드 중인 무주CC.
이곳은 국립공원지역에 위치한 만큼 처음부터 생태환경보존이라는 원칙아래 이루어 졌다. 18홀 가운데 1개홀을 제외하고는 모든 홀에 절토 법면을 발생시키지 않았으며 부분적 소규모 절토법면은 기존수목이식 등으로 복원시켰다. 또한 모든 페어웨이 지역은 토공을 거의 하지 않아 수목을 최대한 살렸다.

>골프규제가 친환경개발 막는다>
골프장들이 친환경적인 건설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지만 그 성과가 미흡한 것은 사업자들의 의지보다는 지나친 골프규제가 원인이 되고 있다는게 업계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우리나라는 지형여건상 전국토의 67%이상이 산지로 구성되어 있고 골프장 대부분이 이곳에 위치하고 있다. 문제는 18홀당 108만㎡(약32만평) 이내로 부지면적을 제약하고 있는 것.
이는 기업의 토지과다 소유방지와 환경보호 차원에서 제정되었지만 현실적으로는 자연환경을 오히려 자연을 더욱 훼손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면적규제 범위안에서만 골프장 건설이 가능한 만큼 이를 위해서는 계단식 코스조성으로 토공량이 가중될 수 밖에 없다. 반면 면적규제가 완화된다면 그만큼 자연지형을 최대한 이용해 절·성토를 줄일 수 있다.

>친환경적인 관리>
골프장의 부정적인 인식가운데 빠지지 않는게 농약 문제다.
골프장의 농약폐해 문제는 실상보다는 언론의 무책임한 보도와 잘못된 인식이 이같은 문제를 오히려 부채질하고 있는 실정이다.
골프장의 농약사용은 매분기 관할 시·도지시에 보고하고 있으며 각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은 1년에 2∼3차례 골프장 토양과 배출수에 대해 검사를 받는 등 엄격히 관리된다. 따라서 농약단위사용량은 골프장은 4.71kg으로 농경지의 13.6kg보다 3배이상 낮게 사용한다.
그리고 단위면적당 사용량은 갈수록 오히려 줄고 있다. 그만큼 농약사용을 줄이기 위한 골프장의 노력이 부단히 이어지고 있다는 반증이다.
골프장의 농약사용 저감은 미생물 제제 사용 등의 증가로 대체된다. 예전과 달리 환경보호를 위해 골프장의 미생물 관리는 보편적인 추세다. 많은 골프장 가운데
(사례1)
곤지암CC는 지난 93년부터 자체 실험실을 갖추고 미생물 배양시험을 해오다 LG 기술연구원과 함께 코스관리하며 99년에는 벤체기업인 (주)그린바이오텍과 공동으로 미생물의 실용화 작업을 해오고 있다. 이 결과 도입 첫해인 94년에 비해 농약 사용량이 73%나 줄었고 병충해 발병률도 50%이하로 떨어지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사례2)
춘천CC는 골프코스에서 발생한 예지물을 퇴비화해 코스에 다시 재활용함으로써 환경 오염을 최대한 줄이는 유기농법으로 코스관리를 하고 있다.
예지물의 재활용은 코스에서 발생된 부산물을 퇴비화해 코스에 다시 뿌림에 따라 영양원의 재순환을 꾀하고 낙엽분해 능력이 강한 토착미생물을 이용함으로써 생물학적 차원의 대취분해, 병해방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사례3)
뉴서울CC는 친환경적인 코스관리를 위해 화학 농약사용을 줄이고 미생물 사용량을 늘려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화학 농약 사용량은 전년도 같은기간의 1927.7kg보다 35.8% 감소한 1237.5kg을 사용했다. 반면 미생물 제제는 전년도 878kg보다 24% 늘어난 1,090kg을 사용했다.
(사례4)
지난해 개장한 이스트밸리CC는 길항미생물과 천연 유기질 비료인 부식산을 첨가한 생물학적 잔디관리를 시행해 농약사용량을 줄이고 저독성 농약의 병행관리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월 2회에 걸쳐 길항미생무과 부식산 수용제를 첨가해 살포한 결과 브라운 팻취 및 달라스팟 병해의 방제와 잔디관리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히는 피시움 브라이트 등도 전혀 발생하지 않는 효과를 거뒀다.

>골프장은 동식물원>
골프장내 연못에 수십마리의 오리서식은 기본이고, 코스한켠에 사슴이 노닐고 공작새 같은 사육장도 자리잡고 있다.
외국 골프장에서나 볼 수 있던 풍경들이 국내 골프장에서도 낯설지 않은 풍경이 될 전망이다.
최근 달라진 골프장 풍경 가운데 하나가 골프장내에 동물 사육이 늘고 있다는 것. 이는 골프장의 환경친화적인 노력과 정성을 볼 수 있는 동시에 골퍼들에게는 색다른 볼거리로 관심을 모으기도 한다.
뉴서울CC는 지난 4월부터 남코스 16번홀 그린 우측에 사슴 1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이 사슴들은 적응기간을 거쳐 코스에 방목예정이다.
렉스필드CC도 코스내에 사슴을 방목할 예정이다. 4번홀을 아예 사슴홀(Deer)홀로 명명했다.
이스트밸리, 춘천, 시그너스CC 등은 코스내에 공작과 금계 등의 사육장이 들어서 있다. 곤지암CC는 물사랑, 새사랑, 자연사랑의 일환으로 직원들이 탐조회 등의 동호회를 결성해 자연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정동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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