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골프 따뜻하게 즐기세요
손난로, 뜨개장갑, 둥글레차 등 서비스 제공 다양

골프장들이 겨울철 내장객을 위한 서비스 강화로 겨울 라운드의 즐거움을 주고 있다. 삼성에버랜드는 운영중인 5개 골프장에서 겨울철 내장객을 위한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안양베네스트골프장은 손난로와 함께 부러지지 않는 부드러운 고무 재질의 티를 내장객들에게 제공한다.
또 전동카트를 사용하는 가평베네스트골프장과 세븐힐스골프장, 글렌로스골프장은 보온용 방석과 바람막이를 카트에 설치했고 글렌로스골프장은 고객의 골프장갑을 미리 난로에 데워 건네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밖에 글렌로스골프장은 라운드 직전 따뜻한 숭늉을 제공하는가 하면 안양, 가평, 동래 등은 둥글레차를 라운드 전에 낸다.
또 레이크힐스 용인CC에서는 도우미들이 직접 손으로 뜬 50여개의 오른손 장갑을 회원들에게 전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장갑의 손등에 "LAKE HILLS"란 마크가 새겨져 있는 이 장갑은 손가락 부분은 없고 손등만 있어 보온효과는 있으나 미끄럽지 않도록 만들어진 아이디어 선물. 한 달여 기간이 걸린 정성어린 마음의 선물이었다.
용인CC의 마스터는 “도우미들을 친자식처럼 대해주고 격려해주는 회원, 매너가 좋은 회원, 코스관리에 앞장선 회원들을 선정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장갑을 뜨게 됐다”며 “한 올 한 올 수를 놓을 때마다 회원들을 생각하며 마음으로 수를 놓았다”고 설명했다.
시그너스CC는 모든 홀에 장작불 난로를 설치해 옛날 화롯불의 향수를 느끼며 몸을 녹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밖에 대부분의 골프장에서 전기난로는 기본이고 핫팩, 따뜻한 차 등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