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한일C.C(36홀)는 3월 2일부터 동코스 9개홀에 대한 코스 리노베이션을 실시했다.

2001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시작된 코스 리노베이션은 금년이 4년째로서 IN코스 9개홀과 동 In 코스 9개홀에 대한 리노베션을 마친 상태로 새롭게 변화된 코스에 대하여 클럽을 찾는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오고 있다.

리노베이션에 의한 코스의 가장 큰 변화는 국내에서 첫선을 보인 장방형의 넓은 티잉그라운드로 국내 대부분의 골프장에서 티잉그라운드를 챔피언티, 레귤러티,
프런트티, 시니어티, 레이디티 등 별도의 구역으로 각각 구분해 놓고 있지만 한일CC는 레이디티만 빼고는 티잉그라운드를 장방형의 넓은 공간으로 통합해 티마크만
구분해 놓고 있다.

한일 CC의 티잉그라운드는 탁트여 있어 시원한 느낌과 코스의 깔끔함이 장점으로 꼽히며 티잉그라운드 좌우측에는 스트로브 잣나무를 식재해 병풍으로 둘러싸인 듯한 아늑한 분위기로 집중력을 높여준다.

또 코스 리노베이션을 통해 전반적으로 코스 난이도가 높아진 것도 특징이다. 그린을 기존 Two 그린에서 One그린하고 홀마다 벙커턱을 높였으며 브리티시오픈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항아리벙커도 곳곳에 도사리있고 헤저드와 여결된 비치벙커도 있어 난이도가 업그레이드됐다.

금번 동코스 9개홀 리노베이션은 7월말까지 약 5개월간 시행될 예정이며 리노베이션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27홀로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