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무는 해의 미덕은 인심을 훈훈하게 만들고, 조금은 여유롭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싶다. 갈수록 깊어지는 불황에도 연말 민심은 그렇게 각박하지 않은 것 같다. 사회복지재단이나 구세군 등 구호단체들에 따르면 외환위기 때보다 더 어렵다는 올해 기부액이 지난해보다도 많다고 한다.

여주CC에서도 모금의 손길과 불우이웃을 찾는 활동이 있어서 이를 찾아가 보았다. 지난 12월 2일부터 26까지 모금함을 만들어서 프론트에 배치하여 모금활동을 벌이고 임직원과 당 클럽회원들을 통하여 거두어진 성금과 같이 관내 불우이웃에 전해 달라며 여주군청에 기탁했다.

또한 여주CC에 재직하고 있는 안동률부장과 조장도우미들이 30일에 라파엘의 집(시각, 중복장애인 복지시설)과 베로니카의 집(독거노인 복지시설)에 방문하였다. 5년째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있는 이들은 이웃들을 위해 쌀, 라면, 식음료, 난방비(금일봉) 등을 준비하여서 방문하였다.

그리고 안동률부장은 매달 복지시설을 방문하여 소정의 물품과 금일봉을 전달하여 훈훈한 이웃사랑을 실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말연시가 되면서 불우이웃을 위한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계속될 길 바란다. (여주 이경탁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