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골프장경영협회

회원사보도자료

[한일] 도우미 10년차 한일CC 변수정씨

본문

“결혼해서도 이 일은 계속할 생각입니다.” 흔히들 말하는 ‘캐디(현재는 도우미로 통용되고 있음) 생활’ 10년차인 ‘한일cc의 터줏대감’

변수정씨가 이렇듯 당당하게 자신의 미래를 말한다. 그가 이렇듯 자신의 직업에 대해 강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서 말할 수 있기까지는 상당 기간의 세월이라는 약이 필요로 했다.

지금으로부터 10년전 신문광고를 보고 캐디학원을 거쳐 캐디로서 첫 걸음을 내디딜 때만 해도 행여 남이 알까봐 두려워 그 누구에게도 알리지 못했던 시절이 있었다.

“당시만 해도 캐디라고 하면 마치 술집 접대부 취급을 했는데 그런 상황에서 그 사실을 누구에게 알릴 수 있었겠어요”라는 그녀의 말에서 당시의 캐디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자신이 캐디생활을 시작한 지 3년이 흐르고 나서 골프가 점차 대중에게 알려진 탓도 있었지만 좀 더 어린 나이에 이 일을 하지 못한 것이 후회스러울만큼 ‘캐디’라는 직업에 매력을 갖게 되면서부터서는 당당하게 자신의 직업을 밝히고 있다.

한술 더 떠 전문캐디 학원을 설립해 후배들을 양성하고 싶단다. 베테랑 답게 그는 자신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그릇된 골프 문화에 익숙해 있는 일부 골퍼들에게 전하는 정문일침도 빼놓지 않는다.‘내탓이오’가 아니라 잘못되면 모조리 ‘도우미 탓’으로 돌리는 골퍼, 도우미와의 관계를 동반자라는 개념이 아닌 주종관계로 여기는 골퍼, 술이 덜 깬 상태에서 라운드를 하는 골퍼, 걸핏하면 외국의 골프장을 들먹이며 우리나라 골프장을 깎아 내리는 골퍼 등이 골프장에서 사라지는 날 우리의 골프장 문화는 건전한 방향으로 정착될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상에서 언급한 소위 ‘진상’이라고 하는 골퍼들을 만나게 되면 기분이 상하게 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최선을 다한 서빙에 격려를 아끼지 않은 고객을 만나게 되면 보람을 느낀다는 ‘캐디 변수정’. 무단 결근 한번 없이 한 곳에서 10년간 머무를 수 있는 비결을 묻자 그는 “나의 노력이라기 보다는 해외연수, 연습과 라운드 허용, 쾌적한 기숙사 환경 등과 같이 도우미들의 복리후생을 위한 회사의 아낌없는 지원이 없었다면 그것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회사측의 배려에 대해서도 감사의 말을 잃지 않는다.
(변수정씨는 한일cc 보조원 1기생으로 한일cc에서 만 10년째 근무하는 보조원입니다.)
-한일cc 박용익 명예기자

이전글
[남부] 전직원 코스사랑 배토참여
다음글
[한일] “독도사랑” 메뉴 판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로 26 (야탑동 한국골프회관 4층)
고객센터 : 031)781-0085~6   팩스 : 031)781-6686~7 신고번호 : J1516320140003

Copyright ⓒ KGB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