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신라CC는 회원이 주주인 주주회원제 골프장으로서 새로운 임원 18명을 선임하기 위하여 지난 2월 16일부터 4월 28일까지 약2개월여 동안 임원선거를 치렀다.

전국적으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서면우편 투표에 의한 직접선거로 치러진 이번 선거는 공직선거의 부재자 투표형식을 빌어 회신용 봉투에 유권자가 직접 기표한 투표용지를 넣어 우편함에 투입함으로써 투표가 완료 되고, 매일 도착된 우편물을 투표함에 모아서 일괄 개표하여 당선자가 결정되었다.

짧은 준비기간으로 시행에 있어 어려운 점도 많았었지만 높은 투표율(83%)로 18명의 임원이 새로이 구성되었다.
이번에 새롭게 구성된 임원들은 선거비용을 후보자 본인들이 직접 부담함으로써 명예직의 가치를 한층 더 높였음은 물론이며, 의결기관인 이사회를 운영할 새로운 임원으로서 향후 3년간 경주신라CC 2,800명의 주주를 대변하여 중요한 업무에 대한 의결 및 감독을 하게 된다.

IMF이후 주주회원제 골프장이 많이 생겼지만 경주신라CC는 대표적인 주주회원제 골프장으로서, 주식회사 고유의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고 실천하고 있으며, 합리적인 운영으로 타 주주회원제 골프장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또한 2004년에는 이익잉여금으로 주주배당 대신에 회원 수를 줄이는 자본감자를 결의하여 주주회원 64명을 줄인 바 있다. 이 또한 국내에서는 대규모의 회원을 줄인 최초의 시도였다.

현재 경주신라CC는 대한민국의 명문 골프장으로서 최고의 코스를 유지하고 있으며, 회원들이 최대한 만족하면서 수익성은 유지될 수 있는 전국의 대표적인 골프장이 되기 위해 많은 변화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