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종합 리조트 오크밸리를 찾은 한 고객이 예상치 못한 빗줄기에 당황한다. 그런데 갑자기 닥친 불편한 상황을 미리 알기라도 한 듯 친절한 미소와 함께 우산을 건네는 골프장 직원. 직원이 갑작스런 비를 미리 예상하고 고객을 배려할 수 있었던 것은 SMS(휴대전화 문자 서비스)를 통해 전해 받은 기상 현황 정보 덕분이다.

오크밸리(강원도 원주시 소재/대표이사 김근무(金根茂)/회원제 골프장 36홀, 퍼블릭 골프장 9홀, 콘도 미니엄 720실)는 인간의 힘으로 바꿀 수 없는 기상 이변 때문에 생기는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 하고자 기상 정보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마케팅 전략에 성공했다. 원주기상대와 공동으로 민간 예보 사업체에서 제공한 기상정보를 오크밸리 상황에 맞는 특정 지점과 시간대에 대한 날씨로 정밀 분석한 자료를 받아 고객 및 임직원들에게 SMS 및 각종 통신망을 통해 제공 해 주는 ‘타겟 기상 시스템 서비스(TWSS, Target Weather System Service)’를 실시하여 기상 변화에 따른 여러 가지 불편함을 해소하는데 큰 몫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시스템은 고객들이 골프 라운딩이나 콘도 객실사용을 미리 예약 한 뒤 갑작스런 날씨 변화 때문에 일정을 변경하거나 취소 하게 되는 경우 최악의 상황을 사전에 예방하고, 예정된 외부 행사 진행이 불가능하게 된 경우 실내 프로그램으로 대체하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하여 기업 경영상의 크고 작은 손실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기상 정보 시스템의 운영은 오크밸리 이용 예약자의 캔슬(예약을 취소하는 상황)이나 No-show(예약자가 통보 없이 오지 않는 상황)가 나타나는 사례가 거의 드물어진 핵심 근원이기도 하다. 기후변화를 미리 예측하고 그에 철저하게 대처하는 오크밸리는 변덕스러운 기상 변화를 오히려 기회의 요인으로 삼아 고객의 마음까지 바꾸어 놓는 앞선 경영을 해 나가고 있다.

이렇게 체계적이고 신속한 기상 정보 경영으로 고객 만족 서비스를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는 오크밸리는 23일 ‘세계 기상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 기상정보 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오크밸리는 오는 12월 개장될 스키장에도 특화된 기상정보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적용시켜 나갈 계획이다. 겨울철 레저스포츠 또한 기상과 밀접한 상호 연관성을 가지는 분야로, 스키장에 있어 기상상태는 설질 유지나 내장객 수 등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점을 고려하여 실시간 기상정보시스템을 이용한 철저한 경영 계획 수립과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 중에 있다. 눈앞에 다가온 스키빌리지 오픈으로 여러 가지 행사와 이벤트를 열 예정에 있는 오크밸리에게 있어서 날씨 경영은 고객들을 향한 배려와도 같다.

이러한 오크밸리의 세심한 노력은 단지 대통령상 수상이라는 표면적인 효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회원 및 고객들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배려의 촉매로 발전 해 나갈 것이다. 또한 더욱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시스템으로 골프, 스키 부문의 경영은 물론이고, 결혼식, 공연, 이벤트 등의 야외 영업활동 활성화와 더 나은 서비스 개발에도 앞장 설 계획이다. (이현재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