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모로CC(대표이사 양문홍)는 5월 11일부터 14일까지 Cherry & Persimmon 코스에서 솔모로CC, 메리츠증권, 메리츠화재, SBS가 주최하는 SBS코리안투어 메리츠 솔모로오픈(총상금 3억원) KPGA대회를 개최하였다.

금번 대회는 5년간 코스 리노베이션을 끝내고 지난해 메리츠금융클래식 KLPGA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이후 솔모로CC로 새롭게 태어난 클럽에서 KPGA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하였으며 국내 정상급 선수가 대거 참가하고 많은 갤러리가 관전하며 대회를 빛냈다.

대회 우승은 프로 15년차 박부원(41·링스골프)프로가 최종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기록해 합계 7언더파 277타로 김형태(29·이동수골프)프로를 5타차로 제치고 초대 챔프에 올랐다. 10년전부터 앓아온 당뇨로 인한 급격한 체력저하로 여러차례 우승문턱에서 좌절해야 했던 박부원 프로는 이번 대회에서 인슐린 투입기를 달고 뛰며 나흘 내내 언더파를 기록하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였다.

우승상금 6000만원을 차지한 박부원 프로는 “꿈을 이뤄 너무 기쁘다”며 “이번 우승이 남 모르는 어려운 처지에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도 솔모로CC는 매년 정상급대회를 개최하여 한국골프 발전에 기여하고 클럽의 이미지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킬 예정이다. (박용익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