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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힐스] 태풍 피해 복구는 우리 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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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지나간 자리엔 항상 큰 상처가 남게 마련인가보다. 전국 곳곳에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입힌 태풍 '에위니아'는 지난 이틀동안 우정힐스에도 많은 피해를 입히고 지나갔다.

물론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코스에 심어진 아름다운 많은 수목을 쓰러뜨리거나 부러뜨리는 괴력을 과시하고 지나갔다. 1999년 '올가'라는 이름의 태풍이 지나갔을 당시에도 우정힐스에는 많은 수목이 피해를 입었던 터라 이번 태풍이 북상중일 때 피해를 입은 지방의 소식을 이미 듣고 있었던 터라 우정힐스 식구들은 그때를 떠올리며 잔뜩 긴장하고 있었다.

태풍이 충청권에 상륙하는 듯한 조짐이 보이더니 많은 비와 바람이 불었다. 정말 심한 바람이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태풍은 바람으로 그 위력을 과시하는 듯 보였다. 코스에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던 잣나무, 소나무 등이 등이 뿌리 채 뽑혀 쓰러져 갔다. 밤이 깊어질수록 바람은 더욱 거세져만 갔다. 많은 비바람을 동반했던 태풍이 지나간 이른 새벽 아침. 아직 모두 잠들어 있을 시간이지만 우정힐스 직원들은 청소도구를 챙겨 코스 청소 작업을 나갔다.

코스 곳곳에 쓰러진 나무는 손쓸 생각도 못하고 일단 영업할 수 있을 정도의 코스 청소작업을 진행해야 했다. 사방에 흩날린 나뭇잎을 쓸어모았고 부러진 나뭇가지 등을 치웠다. 아직 비는 그치지 않은 상황이고 바람도 여전히 불었지만 어제의 상황에 비하면 한숨 돌린 듯한 표정들이 역력했다.

빗 속에서 몇 시간을 작업하고 나서야 영업을 개시했다. 비록 태풍의 영향으로 몇 팀 안되지만, 영업을 재개할 수 있다는 것으로 일단은 만족해야만 했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우정힐스 남자직원들은 쓰러진 나무를 세우는 작업을 해야 했다. 피해상황은 60여 그루. 코스를 아름답게 꾸미고 있어야할 나무들이 여기저기 쓰러져 있었고 아주 심한 곳은 뿌리가 뽑힌 채 전부 누워있을 정도였다. 태풍이 지나가고 난 후는 높은 습도와 높은 기온으로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땀이 흐를 정도였고 무더위 속에서 한 그루씩 나무를 세우기 시작했다. 우선 세울 수 있는 나무들을 파악하고 작업을 진행했다. 정말 심하게 쓰러진 나무들을 보면 한숨밖에 나오질 않았다.

가장 심하게 피해를 입은 1홀 작업은 더디기만 했고 그래도 훼손된 코스의 나무를 한 그루라도 더 세우기 위해 열심히 로프를 나무에 걸어 잡아당기고 지주목을 힘있게 감아 나갔다. 그나마 태풍의 피해가 이 정도에서 그칠 수 있었던 이유는 전에 한번 겪어본 일이었기 때문에 태풍이 충남권에 피해를 주기 전 우정힐스 코스관리팀원들은 비상대기하면서 상습적인 피해지 나무들에 살폈기에 피해를 줄일수 있었다. 다음날 오전이 되어서야 작업을 마무리 할 수가 있었고 하루에 흘린 땀을 서로서로 격려하면서 식혔다.

더 큰 태풍이 또 올 거라는 일기예보가 들리는 상황이지만 서로 기대고 서있는 지주목 같은 우정식구들이 있는 한 아무리 큰 피해를 입히더라도 우정힐스는 빠른 시간 내에 해결 할 수 있을 것이다. 비록 내일의 휴일을 반납하고 작업을 해야 할지도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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