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나오션CC(대표이사 신현구)에서는 국내 유일의 LPGA 투어대회인 [코오롱ㆍ하나은행 챔피언십대회]가 열린 지난 10월 27일부터 인근 경주와 울산은 물론 전국에서 몰려온 갤러리들로 시끌벅적했다.

29일 최종일에는 약 1만명의 갤러리가 몰려들어 오래간만에 국내에 모습을 드러낸 박세리,김미현,장정등 국내파 선수와 미국의 폴라크리머를 비롯한 세계정상급 선수들의 수준높은 경기 모습에 환호와 갈채를 보내며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으며, 대회기간 3라운드 동안 무려 2만여명의 갤러리가 입장하는 등 대호황을 이루었다.

대회 우승자인 홍진주 선수는 그린재킷 대신 주최측인 코오롱이 특별 제작한 신라 선덕여왕의 의상과 왕관을 쓴채 우승컵을 받아 갤러리들의 뜨거운 플래쉬 세례를 받기도 했다.

한편, 이동찬 명예회장(코오롱)은 강원도 오대산의 청정 낚시구역인 장전계곡에서 직접 낚은 피라미를 공수, 2라운드 오전 한국 선수들을 위한 식사 메뉴에 피라미 튀김을 올리도록 지시하는 열성을 보여 모처럼 국내에 모습을 드러낸 박세리 선수를 비롯하여 해외파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즐거운 자리를 가지기도 하였다.(임종권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