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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 태영배 제 22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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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에 걸쳐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태영CC(대표이사 윤재연, 김영수)에서 태영배 제 22회 한국여자오픈 골프 선수권 대회가 개최됐다.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는 대한골프협회(KGA)가 주관하는 내셔널 타이틀 대회로 총상금 5억 원에 우승 상금 1억 3000만원에 이르는 명실상부한 한국최고의 여자골프대회라 할 수 있다.

LPGA 통산 우승 31회 줄리 잉스터를 비롯한 대한골프협회 초청 프로와 일본, 태국, 대만 등 3개국 아마추어 챔피언들, 국내 최정상급의 신지애, 지은희 등 108명의 선수들이 겨룬 이번 대회는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우승은 악천후 속에 3홀 연장, 장장 7시간에 걸친 접전 끝에 3언더파 213타로‘역전의 퀸' 신지애(20,하이마트)선수가 2008 KLPGA 첫 메이저 퀸에 등극했다. 신지애 선수는“비도 오고 천둥 번개가 치는 악천후 속에서 최대한 집중하려고 많이 노력했고, 특히 연장전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끝에 우승까지 하게 된 것 같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태영CC는 메이저급 대회를 맞이함에 앞서 페어웨이 폭이 30m에 불과한 깊고 넓은 러프를 조성하는 한편 그린 스피드가 평균 3.4m에 이르는 유리알 그린으로 세팅하는 등 최상위 선수들을 맞이하기 위해 코스의 수준을 최고로 높였으며 대회 마지막 날인 18일 천둥 번개와 폭우가 쏟아지는 데도 끝까지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 좋은 평가를 받았다.(명예기자 최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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