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포 기행문]사장님 감사합니다-넓게 보고 높이 날겠습니다
- 작성일09.02.25 조회수8,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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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포CC 프론트 이희주
혹한에 줄어드는 팀수를 보며 경제불황을 절실히 느끼고 있을 즈음 경영지원팀에서 온 전화한통, “다음주까지 여권제출하세요” 매년 우수사원을 선정하여 해외연수의 기회를 주긴 했지만 올해는 힘들 것 이라고 나름 생각하고 있었다. 입사 14년차인 내가 입사한 이래 이런 위기를 느낀 것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해외여행의 기회가 주어졌는데도 “이게 웬 떡이냐”하는 마냥 즐거운 마음만 들지 않는 이 기분은 왜일까? 이런 기분으로 가방을 꾸리며 여행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번 문화탐방은 세계 문화유산중 하나이며 대자연의 보물, 캄보디아 앙코르왓과 3000여개의 작은 섬이 모여 있는 베트남 하롱베이와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 였다.
장시간에 걸친 비행에 지칠 만도 한데 가득한 설레임으로 체력은 지칠 새가 없었다.
이른 아침부터 나선 캄보디아 앙코르왓은 버스에서 내려서는 순간부터 여러번 놀라게 했다. “원달러~” 하며 앵벌이 하는 아이, 모자를 들이 대며 파는 어린 아이들을 보며 놀라고,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드넓게 펼쳐진 웅장함과 석벽 곳곳에 새겨진 벽화의 섬세함에 놀라고, 이런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금까지 방치하고 있는 현실에 놀랐다. “역사속 이야기를 듣지 못하면 한낫 돌덩이에 불과할 것이다”라던 가이드에 말이 생각났다. 벽화는 무너져 가고 있지만 그것은 아직도 숨을 쉬고 있는 듯 했다. 앙코르왓, 앙코르돔등 앙코르왓을 중심으로 드넓게 펼쳐져 있는 유적지를 관람하기 위해 한봉지에 원달러하는 파인애플을 사들고 달리는 톡톡이(오토바이에 인력거를 부착해 놓은 듯 한 이동수단)에 올라 양손을 뻗어 대자연에 내음을 흠뻑 만끽하였다.
캄보디아에서 일정을 마치고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에 도착, 호치민 주석의 박물관 및 묘를 찾았다. 무릎 위 짧은 바지는 입장을 거부당할 정도로 엄숙한 호치민 주석의 묘는 베트남사람들로 하여금 얼마나 존경받는 분인지를 느낄 수 있었다. 차 창밖 수많은 오토바이족들로 놀라게 한 하노이 도심을 거쳐 삼천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하롱베이로 이동, 평소 안개가 자주 껴서 한눈에 보기 드물다는 이곳은 햇살 가득한 맑은 날씨로 우리들을 환영하였다. 아침에 출발하여 천궁동굴과 키스바위, 티톱섬 등을 경유하였다. 수천 개의 섬을 다 볼 수는 없었지만 CF에 나올법한 푸른 섬과 섬 사이로 잔잔하게 떠가는 배 가판 위에서 바라본 하롱베이는 우리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이렇게 4박6일의 짧지 않은 여행을 마치고 베트남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한동안 나는 잠을 청할 수가 없었다. 안젤리나졸리가 툼레이더 촬영 후 한참동안 캄보디아를 떠나지 못한 이유가 아이들의 맑은 눈을 잊지 못해서 라고 하던데 정말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맑은 눈과 미소를 갖은 그들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고 머릿속에서 계속 되감기 하듯 천천히 되뇌이고 있었다.
비록 어린아이들의 앵벌이 모습으로 마음이 뭉클하기도 했지만 웅장한 문화유산의 깊은 숨을 느끼고, 끝없는 대자연의 매력에 흠뻑 취한 이번 여행을 통해 내가 처한 지금 삶에 소중함과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여행이 끝나고 나서야 여행 전 마냥 즐거운 마음만 들지 않는 이 기분은 왜일까?의 의문을 해결할 수 있었다. 그것은 바로 ‘난 이포CC의 주인’이기 때문이었다. 회사의 주인으로서 이런 불경기속에 여행을 가는 것이 썩 마음편치 않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번 여행으로 사기충전시켜 전화위복의 기회를 주시려고 했던 것이 아닐까 혼자 생각해본다. 여행을 같이 했던 다른 동료들의 마음도 나와 같다면 우리 이포CC 불경기속에서도 잘 이겨나갈 수 있을 텐데...아무조록 여행 내내 직원들 챙겨주시고 하나라도 더 경험하고 돌아가라며 아끼지 않고 지원해 주신 멋진 우리 사장님~ 깊이 감사드립니다. '주인이다'라는 생각으로 그 마음 받고 힘내서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또한 보이지 않게 여행을 준비하고 도착할 때까지 고생 많으셨던 총무파트 오인환 팀장님과 이형열 대리님께도 감사에 뜻 전합니다. 이포CC 화이팅!!
혹한에 줄어드는 팀수를 보며 경제불황을 절실히 느끼고 있을 즈음 경영지원팀에서 온 전화한통, “다음주까지 여권제출하세요” 매년 우수사원을 선정하여 해외연수의 기회를 주긴 했지만 올해는 힘들 것 이라고 나름 생각하고 있었다. 입사 14년차인 내가 입사한 이래 이런 위기를 느낀 것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해외여행의 기회가 주어졌는데도 “이게 웬 떡이냐”하는 마냥 즐거운 마음만 들지 않는 이 기분은 왜일까? 이런 기분으로 가방을 꾸리며 여행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번 문화탐방은 세계 문화유산중 하나이며 대자연의 보물, 캄보디아 앙코르왓과 3000여개의 작은 섬이 모여 있는 베트남 하롱베이와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 였다.
장시간에 걸친 비행에 지칠 만도 한데 가득한 설레임으로 체력은 지칠 새가 없었다.
이른 아침부터 나선 캄보디아 앙코르왓은 버스에서 내려서는 순간부터 여러번 놀라게 했다. “원달러~” 하며 앵벌이 하는 아이, 모자를 들이 대며 파는 어린 아이들을 보며 놀라고,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드넓게 펼쳐진 웅장함과 석벽 곳곳에 새겨진 벽화의 섬세함에 놀라고, 이런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금까지 방치하고 있는 현실에 놀랐다. “역사속 이야기를 듣지 못하면 한낫 돌덩이에 불과할 것이다”라던 가이드에 말이 생각났다. 벽화는 무너져 가고 있지만 그것은 아직도 숨을 쉬고 있는 듯 했다. 앙코르왓, 앙코르돔등 앙코르왓을 중심으로 드넓게 펼쳐져 있는 유적지를 관람하기 위해 한봉지에 원달러하는 파인애플을 사들고 달리는 톡톡이(오토바이에 인력거를 부착해 놓은 듯 한 이동수단)에 올라 양손을 뻗어 대자연에 내음을 흠뻑 만끽하였다.
캄보디아에서 일정을 마치고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에 도착, 호치민 주석의 박물관 및 묘를 찾았다. 무릎 위 짧은 바지는 입장을 거부당할 정도로 엄숙한 호치민 주석의 묘는 베트남사람들로 하여금 얼마나 존경받는 분인지를 느낄 수 있었다. 차 창밖 수많은 오토바이족들로 놀라게 한 하노이 도심을 거쳐 삼천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하롱베이로 이동, 평소 안개가 자주 껴서 한눈에 보기 드물다는 이곳은 햇살 가득한 맑은 날씨로 우리들을 환영하였다. 아침에 출발하여 천궁동굴과 키스바위, 티톱섬 등을 경유하였다. 수천 개의 섬을 다 볼 수는 없었지만 CF에 나올법한 푸른 섬과 섬 사이로 잔잔하게 떠가는 배 가판 위에서 바라본 하롱베이는 우리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이렇게 4박6일의 짧지 않은 여행을 마치고 베트남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한동안 나는 잠을 청할 수가 없었다. 안젤리나졸리가 툼레이더 촬영 후 한참동안 캄보디아를 떠나지 못한 이유가 아이들의 맑은 눈을 잊지 못해서 라고 하던데 정말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맑은 눈과 미소를 갖은 그들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고 머릿속에서 계속 되감기 하듯 천천히 되뇌이고 있었다.
비록 어린아이들의 앵벌이 모습으로 마음이 뭉클하기도 했지만 웅장한 문화유산의 깊은 숨을 느끼고, 끝없는 대자연의 매력에 흠뻑 취한 이번 여행을 통해 내가 처한 지금 삶에 소중함과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여행이 끝나고 나서야 여행 전 마냥 즐거운 마음만 들지 않는 이 기분은 왜일까?의 의문을 해결할 수 있었다. 그것은 바로 ‘난 이포CC의 주인’이기 때문이었다. 회사의 주인으로서 이런 불경기속에 여행을 가는 것이 썩 마음편치 않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번 여행으로 사기충전시켜 전화위복의 기회를 주시려고 했던 것이 아닐까 혼자 생각해본다. 여행을 같이 했던 다른 동료들의 마음도 나와 같다면 우리 이포CC 불경기속에서도 잘 이겨나갈 수 있을 텐데...아무조록 여행 내내 직원들 챙겨주시고 하나라도 더 경험하고 돌아가라며 아끼지 않고 지원해 주신 멋진 우리 사장님~ 깊이 감사드립니다. '주인이다'라는 생각으로 그 마음 받고 힘내서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또한 보이지 않게 여행을 준비하고 도착할 때까지 고생 많으셨던 총무파트 오인환 팀장님과 이형열 대리님께도 감사에 뜻 전합니다. 이포CC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