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스코트 투고문] 데뷔를 신고합니다-5기 대표 박수원 캐디
- 작성일09.03.26 조회수8,504
- 첨부파일
본문
아델스코트 컨트리클럽 캐디 5기 모집에 총 135명이 지원, 심층면접을 통해 열정과 성실성 등을 테스트하여 5: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26명만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 받을 수 있었습니다. 높은 경쟁률에 각자 자신의 포부를 열심히 설명하느라 한겨울에도 열기로 가득했던, 그 치열했던 면접 순간이 아찔하게 떠오릅니다.
교육은 1월 13일부터 3월 20일까지 10주간 진행되었습니다. CS(Customer Service) 및 예절교육, 27홀에 대한 코스숙지 및 업무표준화 교육, 카트교육, 컴플레인 발생시 대처화법, 골프용어 및 규칙에 대한 교육을 집중적으로 받았습니다. 중도 낙오자가 생길 정도로 타골프장에 비해 훨씬 전문적이고 심화된 교육에, 21명만이 수료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0주라는 시간은 많은 것을 바꾸어 놓습니다. 골프스코어도 계산할 줄 모르던 우리들이 고객들을 대면하고, 쓴소리도 단소리도 함께 들으며 프로로서의 면모를 조금씩 갖추어가고 있으니 말입니다.
어쩌면 그리워지고 다시 돌아가고 싶을지도 모를 교육생 시절을 지나, 이제는 힘차게 나아갈 일만 남았습니다. 지나고 나서야 소중함을 알게 되 듯, 동기들과 동고동락한 마음만은 따뜻했던 이 겨울의 교육기간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깁니다.
3월 24일(화) 제 5기 수료식.
셔틀버스를 타고 게스트하우스 세미나실로 향했습니다. 전날 함께 모여 만든 학사모를 쓰고 ‘필드 위에 새바람’이라고 쓴 어깨띠를 하고 아직 믿기지 않는 듯 모두들 얼떨떨한 마음이었습니다. 드디어 사장님과 이사님, 차장님과 조장 선배님들까지 참석한 가운데 5기 수료생 21명은 아델스코트 컨트리클럽의 발전을 위하여 항상 솔선수범하며, 골프장의 꽃으로써 이미지를 최상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였습니다.
수료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여러 조로 나뉘어서 일부는 현관에서 고객님들께 인사를 하고, 또 일부는 그늘집으로 가서 고객님들께 떡을 나누어 드렸습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밖에 서 있는 동안 무릎이 떨리고, 살이 따가웠지만 이상하게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모두들 무사히 교육을 마친 스스로가 자랑스러운 모양입니다.
정성들여 만든 학사모를 쓰고 앞으로의 포부를 담은 어깨띠를 두르고 이제는 더 이상 교육생이 아닌 신입캐디로서 긴장된 마음으로 고객님들 앞에 선 우리에게 ‘다음에 꼭 함께 라운드를 하자’며 웃어주시는 고객님들, ‘교육수료를 축하한다’며 인사를 건네시는 고객님들. 또 그런 우리 모습을 보며 흐뭇해하시던 선배님들이 함께 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든든합니다.
지나고보니 즐거웠던 만큼 힘들었고, 지금의 우리 모습이 자랑스러운 만큼 부끄러운 일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교육에 신경써주신 선배님들, 마스터님, 부마스타님께 죄송스러운 일들도 많고 실망스켜드린 일들도 많았습니다. 그런 저희들을 한결같이 이끌어주고 애정으로 보살펴주신 그 분들께 말로는 다 못할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필드 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보겠다는 탄탄한 각오로 전문인으로서 첫발을 내딛게 된 저희 5기는 고객님들께 최상의 라운딩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며, 프로정신을 갖고 진정한 자존심을 세울 줄 아는 자랑스러운 캐디가 되겠다고 감히 약속드립니다. 아델스코트인 모두가 보여주신 애정, 뜨거운 열정과 변함없는 미소로 보답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5기 대표 박수원 캐디
교육은 1월 13일부터 3월 20일까지 10주간 진행되었습니다. CS(Customer Service) 및 예절교육, 27홀에 대한 코스숙지 및 업무표준화 교육, 카트교육, 컴플레인 발생시 대처화법, 골프용어 및 규칙에 대한 교육을 집중적으로 받았습니다. 중도 낙오자가 생길 정도로 타골프장에 비해 훨씬 전문적이고 심화된 교육에, 21명만이 수료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0주라는 시간은 많은 것을 바꾸어 놓습니다. 골프스코어도 계산할 줄 모르던 우리들이 고객들을 대면하고, 쓴소리도 단소리도 함께 들으며 프로로서의 면모를 조금씩 갖추어가고 있으니 말입니다.
어쩌면 그리워지고 다시 돌아가고 싶을지도 모를 교육생 시절을 지나, 이제는 힘차게 나아갈 일만 남았습니다. 지나고 나서야 소중함을 알게 되 듯, 동기들과 동고동락한 마음만은 따뜻했던 이 겨울의 교육기간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깁니다.
3월 24일(화) 제 5기 수료식.
셔틀버스를 타고 게스트하우스 세미나실로 향했습니다. 전날 함께 모여 만든 학사모를 쓰고 ‘필드 위에 새바람’이라고 쓴 어깨띠를 하고 아직 믿기지 않는 듯 모두들 얼떨떨한 마음이었습니다. 드디어 사장님과 이사님, 차장님과 조장 선배님들까지 참석한 가운데 5기 수료생 21명은 아델스코트 컨트리클럽의 발전을 위하여 항상 솔선수범하며, 골프장의 꽃으로써 이미지를 최상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였습니다.
수료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여러 조로 나뉘어서 일부는 현관에서 고객님들께 인사를 하고, 또 일부는 그늘집으로 가서 고객님들께 떡을 나누어 드렸습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밖에 서 있는 동안 무릎이 떨리고, 살이 따가웠지만 이상하게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모두들 무사히 교육을 마친 스스로가 자랑스러운 모양입니다.
정성들여 만든 학사모를 쓰고 앞으로의 포부를 담은 어깨띠를 두르고 이제는 더 이상 교육생이 아닌 신입캐디로서 긴장된 마음으로 고객님들 앞에 선 우리에게 ‘다음에 꼭 함께 라운드를 하자’며 웃어주시는 고객님들, ‘교육수료를 축하한다’며 인사를 건네시는 고객님들. 또 그런 우리 모습을 보며 흐뭇해하시던 선배님들이 함께 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든든합니다.
지나고보니 즐거웠던 만큼 힘들었고, 지금의 우리 모습이 자랑스러운 만큼 부끄러운 일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교육에 신경써주신 선배님들, 마스터님, 부마스타님께 죄송스러운 일들도 많고 실망스켜드린 일들도 많았습니다. 그런 저희들을 한결같이 이끌어주고 애정으로 보살펴주신 그 분들께 말로는 다 못할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필드 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보겠다는 탄탄한 각오로 전문인으로서 첫발을 내딛게 된 저희 5기는 고객님들께 최상의 라운딩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며, 프로정신을 갖고 진정한 자존심을 세울 줄 아는 자랑스러운 캐디가 되겠다고 감히 약속드립니다. 아델스코트인 모두가 보여주신 애정, 뜨거운 열정과 변함없는 미소로 보답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5기 대표 박수원 캐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