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7일 열렸던 ‘제일CC 등록단체 자선골프대회’에서 모금된 자선기금이, 5월 25일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정식으로 전달되었다.

이 자선기금은, 지정기부처인 동의성 단원병원의 심장병환우수술기금으로 쓰여지며, 제일CC는 수술이 성사될 때마다 상세한 기금사용내역과 환자 인터뷰 등을 통해, 기금의 흐름을 지속적으로 관찰하여 대회에 참가한 회원들에게 알리는 것으로, 기금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러쉬앤캐쉬 브랜드로 유명한 우리나라 소비자 금융의 대표격인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이, 지난 5월 15일 제일CC에서 개최한 프로암대회에서, 프로골퍼들의 소장용품 경매 통해 조성된 기금917만원을 제일CC가 기탁받았다. 이로써 제일CC자선골프대회기금 3천여만원과 프로암대회 자선기금 917만원을 합한, 총 4천만 원 가량의 자선기금을 전달하게 되었다.

제일CC 회원들의 따뜻한 정성으로 모인 기금으로, 지난 4월30일 성공적으로 심장수술이 진행되었다. 이날 수술은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심장병 전문 의료시설인 동의성 단원병원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장시간에 걸쳐 진행되었다. 수술을 받은 박창원씨(53세)는, 독신의 몸으로 지병과 싸워오며 거액의 수술비에 달리 방도를 찾지 못하던 차에, 병원 측의 권유로 이번에 수술을 받게 되었다.

박씨는 “7~8년간 병을 앓아오며 몸에 밴 습관이 남아있는 탓에 완쾌된 몸이 아직 어색하다”고 소감을 밝히며, 수술 이후 걸음을 옮기며 숨이 차던 현상이 없어졌다며 가벼워진 몸에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제일CC 자선골프대회에서 모인 기금은 앞으로도 여러 건의 수술에 지원이 예정되어있다. 올 여름 멀리 심양에서 수술을 받으러 오는 어린이 환우 4명의 수술에도 제일CC 자선골프대회에서 조성된 기금이 쓰여질 예정이다. 제일CC 임직원들은 이 기금이 앞으로도 더 많은 환우들에게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원동력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양혜리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