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상반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마지막 대회인 MBC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대회(총상금 3억원, 우승상금 6천만원)가 지난 6월 17일부터 사흘간 엘리시안제주에서 열렸다.

대회 기간 내내 이번 대회를 응원이라도 하듯이 맑고 푸른 하늘이 지속되었다. 국내 유수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가운데 마지막까지도 우승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최종합계 7언더파로 유소연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와 무려 8타나 뒤진 공동 25위(이븐파 144타)에 머물렀던 유소연은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면서 대역전승을 이뤄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시즌 3승을 일궈내면서 ‘필드의 슈퍼모델’ 서희경을 제치고 상금랭킹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엘리시안제주 김은경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