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포 기행문] 3년의 기다림 끝에 일본 땅 밟다.
- 작성일10.03.31 조회수8,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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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2010.01.27~2010.01.31 일본 / 글쓴이: 경기보조원 유사라
회사에 입사하면서 우수보조원에게는 해외연수의 기회를 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꼭 그것 때문만은 아니었지만 욕심이 나는 터라 난 나름대로 열심히 일하였고, 그 결과, 드디어 입사 3년 만에 내가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나라! 일본연수의 기회를 얻게 되었다.
출발전날 눈이 많이 내려 예정보다 일찍 공항으로 출발하였고 수속을 마친 후 큰 기대에 부풀어 비행기에 탑승하였다. 1시간정도 걸려 도착한 일본, 정말 이웃 나라구나 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처음엔 ’말이 통하지 않아서 어쩌지?‘ 하고 걱정도 했었지만 공항에 도착해보니 그런 생각이 말끔히 사라져버렸다. 어느 한곳 우리나라말이 안써진 곳이 없었기 때문이다. 정말 놀랍고 신기할 따름이었다.
드디어 일본 후쿠오까 땅을 밟았다.
‘와! 깨끗하다‘ 일본 도착 후 첫 느낌이었다.
공항에서 나와 바로 뱃부라는 곳으로 이동하였다. 온천의 나라라는 명성에 걸 맞는 마을이었다. 유황채취부터 가는 곳곳 일본인들의 손길을 느끼며 처음 보는 광경에 신기하기도 했다. 누군가에게 ‘일본은 포장술이 뛰어난 나라‘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달걀하나에도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은 것을 보니 그 곳 사람들의 정성도 함께 느낄 수 있었고 솔직히 사지 않을 수가 없었다.
여러 곳을 걸쳐 마을들을 관광했는데 신기한 것은 우리나라처럼 조그만 구멍가게 같은 것을 찾아볼 수가 없었고 대신 곳곳에 여러 종류의 자판기가 즐비해 있을 뿐이었다. 자판기의 천국이 따로 없었다. 버스로 이동하여 어떤 마을에 갔을 때, 유성운본부장님께서 “이 마을에서 담배꽁초 하나라도 주워 오면 상을 준다고 ”고 하셨다. 난 속으로 설마 ‘꽁초하나 없으랴‘ 콧웃음을 쳤다. 근데 아무리 둘러보아도 작은 꽁초하나 보이지 않는 것이 아닌가?
와! 생각해보니 일본에 도착해서 휴지조각 하나 떨어져 있는 것을 본적이 없다. 싱가폴을 갔을 때도 정말 깨끗하다고 느꼈지만 그 곳은 법으로 만들어진 곳이라 했었다. 하지만 일본은 국민 스스로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한다.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우리나라, 아니 나 스스로를 떠올렸다. 머쓱한 기분에 몸이 한껏 움츠러들었다.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들어가서도 전통적인 모습을 놓치지 않은 방 구조에 마냥 신기했다. 호화롭거나 예쁘진 않지만 일본만의 소박한 색이 묻어나는 아기자기한 방이었다. 식사 또한 남기는 것 없이 1인분의 식탁으로 과하지도 약하지도 않은 검소한 식탁이었다. 우리나라 음식점에선 사람들이 이것저것 시켜 남기기 일쑤여서 남은 음식을 재사용하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는 요즘인데 이곳사람들은 소식하는 것이 몸에 배어 있었다.
함께 다니던 가이드가 “일본은 서비스가 몸에 배어 있는 나라”라고 한다. 무엇인가를 구입해야만 친절할 법도 한데 사람들은 우리의 얼굴만 봐도 웃음띤 얼굴로 친절하게 맞이한다. 이들을 보면서 서비스업 종사자인 그동안의 내 자신을 돌아보며 질문을 던졌다.
“내가 일할 때 매너가 좋은 손님이던 아니던 똑같이 대하려고 했었던가?”
내 마음의 판단에 따라 손님을 대하는 행동이 틀려졌던 것!, 그것이 내 모습이었는데...
근데 사실 ‘진실한 마음’, ‘정’을 우리와 일본을 비교해 보자면 우리가 그들보다는 한수 위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겉으로 표현하는 것이 서툰 것 뿐이다. 나도 그런 점이 없지 않아 있다.
이제 와서 곰곰이 생각해보니 진정한 마음만 가지고 있다고 다는 아닌듯 하다. 그것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진정한 서비스가 아닐까 싶다.
이웃나라 일본에서 모든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비행기에 앉아 짧은 일정의 아쉬움과 함께 나는 또 욕심을 내어본다. ‘나도 진심을 다해 올 한해도 열심히 정진한다면 또 이런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까하는..작은욕심!’ 그동안 우물안 개구리였던 나에게 한줄기의 밝은 빛의 기회를 주신 우리사장님께 감사를 전하며 또 한줄기의 빛의 희망을 갖어 본다.
회사에 입사하면서 우수보조원에게는 해외연수의 기회를 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꼭 그것 때문만은 아니었지만 욕심이 나는 터라 난 나름대로 열심히 일하였고, 그 결과, 드디어 입사 3년 만에 내가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나라! 일본연수의 기회를 얻게 되었다.
출발전날 눈이 많이 내려 예정보다 일찍 공항으로 출발하였고 수속을 마친 후 큰 기대에 부풀어 비행기에 탑승하였다. 1시간정도 걸려 도착한 일본, 정말 이웃 나라구나 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처음엔 ’말이 통하지 않아서 어쩌지?‘ 하고 걱정도 했었지만 공항에 도착해보니 그런 생각이 말끔히 사라져버렸다. 어느 한곳 우리나라말이 안써진 곳이 없었기 때문이다. 정말 놀랍고 신기할 따름이었다.
드디어 일본 후쿠오까 땅을 밟았다.
‘와! 깨끗하다‘ 일본 도착 후 첫 느낌이었다.
공항에서 나와 바로 뱃부라는 곳으로 이동하였다. 온천의 나라라는 명성에 걸 맞는 마을이었다. 유황채취부터 가는 곳곳 일본인들의 손길을 느끼며 처음 보는 광경에 신기하기도 했다. 누군가에게 ‘일본은 포장술이 뛰어난 나라‘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달걀하나에도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은 것을 보니 그 곳 사람들의 정성도 함께 느낄 수 있었고 솔직히 사지 않을 수가 없었다.
여러 곳을 걸쳐 마을들을 관광했는데 신기한 것은 우리나라처럼 조그만 구멍가게 같은 것을 찾아볼 수가 없었고 대신 곳곳에 여러 종류의 자판기가 즐비해 있을 뿐이었다. 자판기의 천국이 따로 없었다. 버스로 이동하여 어떤 마을에 갔을 때, 유성운본부장님께서 “이 마을에서 담배꽁초 하나라도 주워 오면 상을 준다고 ”고 하셨다. 난 속으로 설마 ‘꽁초하나 없으랴‘ 콧웃음을 쳤다. 근데 아무리 둘러보아도 작은 꽁초하나 보이지 않는 것이 아닌가?
와! 생각해보니 일본에 도착해서 휴지조각 하나 떨어져 있는 것을 본적이 없다. 싱가폴을 갔을 때도 정말 깨끗하다고 느꼈지만 그 곳은 법으로 만들어진 곳이라 했었다. 하지만 일본은 국민 스스로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한다.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우리나라, 아니 나 스스로를 떠올렸다. 머쓱한 기분에 몸이 한껏 움츠러들었다.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들어가서도 전통적인 모습을 놓치지 않은 방 구조에 마냥 신기했다. 호화롭거나 예쁘진 않지만 일본만의 소박한 색이 묻어나는 아기자기한 방이었다. 식사 또한 남기는 것 없이 1인분의 식탁으로 과하지도 약하지도 않은 검소한 식탁이었다. 우리나라 음식점에선 사람들이 이것저것 시켜 남기기 일쑤여서 남은 음식을 재사용하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는 요즘인데 이곳사람들은 소식하는 것이 몸에 배어 있었다.
함께 다니던 가이드가 “일본은 서비스가 몸에 배어 있는 나라”라고 한다. 무엇인가를 구입해야만 친절할 법도 한데 사람들은 우리의 얼굴만 봐도 웃음띤 얼굴로 친절하게 맞이한다. 이들을 보면서 서비스업 종사자인 그동안의 내 자신을 돌아보며 질문을 던졌다.
“내가 일할 때 매너가 좋은 손님이던 아니던 똑같이 대하려고 했었던가?”
내 마음의 판단에 따라 손님을 대하는 행동이 틀려졌던 것!, 그것이 내 모습이었는데...
근데 사실 ‘진실한 마음’, ‘정’을 우리와 일본을 비교해 보자면 우리가 그들보다는 한수 위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겉으로 표현하는 것이 서툰 것 뿐이다. 나도 그런 점이 없지 않아 있다.
이제 와서 곰곰이 생각해보니 진정한 마음만 가지고 있다고 다는 아닌듯 하다. 그것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진정한 서비스가 아닐까 싶다.
이웃나라 일본에서 모든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비행기에 앉아 짧은 일정의 아쉬움과 함께 나는 또 욕심을 내어본다. ‘나도 진심을 다해 올 한해도 열심히 정진한다면 또 이런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까하는..작은욕심!’ 그동안 우물안 개구리였던 나에게 한줄기의 밝은 빛의 기회를 주신 우리사장님께 감사를 전하며 또 한줄기의 빛의 희망을 갖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