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작 SBS 주말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
라온레저개발㈜ 컨셉-직업군-공사 현장 노출

TV 드라마 간접광고(PPL, Product Placement) 시장이 진화하고 있다. 극중에서 해당 기업이 촬영 장소로 등장하고, 더 나아가 극중 주인공이 해당 기업의 직원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브랜드 전체를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BPL(Brand Placement) 마케팅에 관심 갖는 기업들도 등장하고 있다.

제주 한림 재릉지구에 대단위 체류형 복합 리조트단지를 건설하고 있는 라온레저개발㈜(대표이사 회장 손천수)는 20일 첫 방송 될 SBS 주말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극본 김수현․연출 정을영) 제작사인 삼환네트워크와 최근 후원 계약을 맺고 PPL을 기업 홍보 마케팅 수단으로 적극 활용키로 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총 50부작으로, ‘엄마가 뿔났다’의 명콤비 김수현 작가와 정을영 감독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 제주도에 사는 재혼 부부 가족의 이야기로 김용림과 최정운이 1대를, 김해숙과 김영철․김상중․장미희․윤다훈이 2대를, 송창의․이상윤․우희진․남규리 등이 3대를 연기한다.

라온레저개발(주) 홍보팀 관계자는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 특성상 중·장년층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라온프라이빗타운의 주요 고객층과 일치함으로써 브랜드 홍보를 뛰어넘어 실질적인 분양 효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라온레저개발㈜는 대단위 체류형 리조트사업 추진과 관련해 드라마를 통해 촬영장소 제공 뿐 만 아니라 리조트 컨셉과 직업군을 드라마에 적극 노출시켜 나가기로 했다.

극중에서 주인공인 조아라(장미희)와 양병준(김상중)은 골프리조트 대표와 본부장으로 등장한다. 이들이 등장하는 골프클럽과 승마클럽, 리조트 건설현장과 모델하우스는 라온프라이빗타운과 라온골프클럽, 라온더마파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주인공의 직장을 통해 회사 전체의 이미지를 노출시킬 수 있는 BPL 광고도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해당 기업의 임직원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브랜드 전체를 지속적으로 노출돼 홍보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PL은 심의 때문에 대개 회사명을 연상시키는 유사 명칭을 사용한다. 회사 로고의 패턴을 그대로 사용하고 색상만 조금 변경해 누가 보아도 어느 회사인지를 알 수 있게 했다.

한편 라온프라이빗타운은 계열사들 간의 상품을 묶어 활용도를 높인 프리미엄 리조트다. 리조트 회원권 하나만 있으면 리조트단지 내 회원 전용 골프장(9홀) 뿐만 아니라 라온골프클럽(27홀) 7년 회원대우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라온승마클럽 회원대우와 함께 현재 추진 중인 온천개발 및 라온요트클럽도 회원 대우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기존 리조트와 달리 종래 휴가철에 잠시 왔다 가는 곳이 아니라, 사시사철 머무르면서 레저와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대단위 체류형 복합 리조트다. 제주특별자치도가 관광진흥 조례 개정을 통해 휴양 콘도미니엄업 및 호텔업의 분양 또는 회원모집의 인원기준을 객실당 5명 이상에서 2명 이상으로 완화한 데다, 50만 달러 이상 리조트․골프 회원권을 취득할 경우 외국인 투자로 인정하는 내용의 부동산 투자 이민제도를 도입하면서 업계 이 같은 현상은 계속 확산될 전망이다.[좌승훈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