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합 찜(닭+전복+돌문어)에 물회 정식, 곰취 냉면…
타수나 내기에 집착 말고 클럽하우스에서 원기 보충

제주 명문 라온골프클럽(27홀)이 골퍼들을 위한 여름 건강 특선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골퍼들에게는 음식도 골프장 이미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 라온골프클럽 클럽하우스 레스토랑은 체력 소모가 많은 여름철을 맞아 보양식인 삼합 찜(4인 기준, 8만원)을 내놓았다. 삼합은 가장 연하고 영양가 높은 1kg 정도로 자란 닭과 전복, 돌문어다. 전복은 타우린을 비롯해 칼슘, 비타민 등이 풍부해 예로부터 보양식으로 귀한 대접을 받아 왔다. 돌문어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타우린이 풍부하고 DHA 성분도 함유하여 빈혈치료, 시료회복에도 좋다. 국물 맛이 담백하고 개운하다.

해산물 물회 정식(1만5000원)과 곰치냉면(9000원)도 골퍼들의 미각을 자극한다. 곰취 냉면은 면발에 곰취 특유의 쌉쌀하고 독특한 향이 잘 배어 있어 식욕을 돋우는 데 그만이다.
또한 스타트하우스와 그늘집에서는 여름 별미인 녹차 검은콩 국수(1만원), 녹차 열무국수(9000원), 쑥 팥빙수(8000원)을 내놓았다.

여름철에는 부담 없는 영양이 절대 필요한데, 콩만큼 그 역할을 해 주는 음식도 드물다. 녹차면으로 내는 콩국수가 고소하고 맛있다. 콩 껍질을 분리해 전통 방식 그대로 갈아 만들어 더욱 부드러운 콩 국물은 여름철 별미 중 으뜸이다.(라온 좌승훈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