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너스 기사투고] 세계 속의 두바이 골프장을 다녀와서
- 작성일11.02.28 조회수8,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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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원 보문컨트리클럽 골프운영팀 김봉희
2008년과 2010년 두 차례 동계휴장기간에 두바이에 살고 있는 지인도 만날 겸, 평소 언론매체로만 접하던 두바이를 여행 하게 되었다. 여행 계획을 세우고 안내 서적을 보고 인터넷 검색도 하면서 궁금증과 설렘은 한층 고조되어 마음은 한걸음에 두바이를 향하고 있었다.
세계최초, 최대, 최고라는 슬로건 아래 건설된 두바이는 아라비아 반도 동부에 있는 7개 에미리트연합 중 하나이다. 1인당 국민소득이 5만 불에 육박하는 경제 부국임에도 수세기 동안 영토와 종교 문제로 전쟁을 치러야 했던 아픔도 있다. 유가 발견되기 이전부터 미래의 산업을 육성하고자 했던 두바이는 무역, 금융, 관광에 중점을 두고 무한 상상력과 추진력으로 세계를 감동시키고 열광하게 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인 ‘버즈 칼리파’ 7성급호텔 ‘버즈 알 아랍’ 세계 최대의 인공섬 ‘팜 주메이라’ 축구장 40개 규모의 쇼핑몰 ‘두바이 몰’ 등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이지만, 세계 금융위기에 따른 유동성 사태로 채무상환유예를 선언하였고, 국영기업 지분 매각 등을 통한 자금 조달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모습이다.
두바이에는 10여개의 골프장이 있다. 두 차례를 다녀오는 동안 5군데 골프장을 둘러볼 수 있었는데, 이색적이고 아름다운 풍경과 조금 새로운 골프문화를 경험 할 수 있었다.
먼저, ‘에미레이츠 골프클럽’은 중동 최초의 잔디코스로 1989년에 개장했다. 배두인 텐트 모양의 클럽하우스가 제일먼저 시선을 압도한다. 36홀 규모이며, 관수를 위해 30.5km파이프를 땅 속에 묻었고, 700여개의 스프링클러가 하루 최고 100만L 물을 공급한다고 하니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그린키퍼의 잔디 사랑은 끝이 없는 것 같다.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과 레이디스 마스터즈가 열리는 골프장으로 대회가 열리는 ‘마즐리즈’ 코스는 한 달 정도 컨디션 유지를 위해 닫는 다고 하여 깜짝 놀라기도 했다. 마샬의 안내를 받으며, 코스를 둘러보니 정말로 디봇 자국 하나 없이 깨끗한 모습에 최고를 향한 그 들의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
다음 도착한 곳은 ‘더 몽고메리 두바이’ 이다. 스코틀랜드의 전설 ‘콜린 몽고메리’가 디자인한 코스인데, 모스크풍의 클럽하우스와 잘 어우러져 있었다. 클럽하우스 2층에는 21개 객실을 갖춘 호텔이 있었고, 수영장, 헬스장, 스파, 드라이빙레인지까지 규모가 크진 않지만 이용객들의 편의를 많이 배려한 콘셉트란 것을 알 수 있었다. 가든 스타일의 멋진 코스도, 페어웨이를 따라 조성된 주거용 빌라도 좋았지만, 함께 라운드 하는 동안 벙커정리며, 그린에 볼 마크 까지 손수 보수하는 친절하고 세련된 매너의 일본인 아주머니 두 분께 더 크게 감동했다.
공항 근처의 ‘알바디아 골프클럽’은 18홀 코스로 ‘로버트 트랜스 존스주니어’가 설계하였고, 호텔에서 운영하는 골프장답게 음식도 서비스도 좋았다. 더운 날씨에 차량이 뜨거워지는 것을 막기 위해 주차장에 설치된 햇볕 차단막이 인상적이었고, 친절한 직원의 안내를 받으며 코스를 둘러보니 곳곳에 폰드와 벙커가 있어서 공략하기가 쉽진 않아 보였다. 마침 방문한 날에 멤버와 게스트가 팀을 이뤄 대항전 성격의 이벤트가 열리고 있었는데, 육중한 체구의 아저씨들이 각양각색의 커플티를 입고 플레이 하는 모습을 보고 있느니, 자꾸만 웃음이 나왔다. 특히 겨울시즌에는 신제품 데모데이, 요가, 주니어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고 있었고, 파우더 룸에까지 책자를 비치, 홍보에도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다음은 최근 개장한 ‘더 엘스 클럽’과 ‘쥬메이라 이스테이트’를 소개하겠다. 더 엘스 클럽은 ‘어니 엘스’가 디자인한 첫 번째 코스인데 터프한 벙커와 멋진 그린이 사막의 링크스 코스라는 새로운 장르를 잘 표현하고 있는 듯 했다. 클럽 내에는 ‘부치하먼 골프스쿨’이 운영 중 여서 이용객 들은 언제든지 과학적인 레슨 프로그램을 체험 할 수 있었다.
‘쥬메이라 이스테이트’는 매머드급 프로젝트로 72홀 코스 중 현재는 36홀 코스만 운영 중인데, 호두의 백상어 ‘그렉노먼’이 설한 ‘어쓰’ 코스는 유러피안투어의 마지막 대회로 최고상금규모를 자랑하는 ‘두바이 월드챔피언십’이 열리기도 하였다. 독특하게 헤비러프지역을 나무껍질로 조성하고, 그린 주변을 꽃나무와 화이트샌드 벙커로 마무리 하여, 사막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을 보는 듯 한 착각을 일으키게 하고 있었다.정말이지 놀라운 상상력에 당장이라도 플레이 하고 싶은 생각이 꿀떡 같았다. 금융의기의 여파로 아직 공사가 완전히 마무리 되진 않았지만 멋진 코스의 탄생을 기대해본다.
두 차례 두바이를 여행하면서 세계적인 코스를 만나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새로운 문화를 경험 할 수 있어서 좋았지만 이들과의 경쟁에서 과연 우리가 이길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들었다.
아직 까지 불합리한 고율의 세금구조로 골프장은 경영위기를, 골퍼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이용료를 부담하고 있으며, 개장을 앞둔 골프장은 하루가 멀게 늘어만 가고, 골프인구는 몇 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제 표준을 이해하고 새로운 콘셉트의 코스와 더 기발한 상상력으로 차별화된 클럽의 이미지를 만들어 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 하였다.
아울러 초일류 ‘디아너스 컨트리클럽’이 290실 규모의 콘도와 영남 최대 규모의 실내, 외 워터파크를 갖춘 블루원 리조트로 새롭게 태어난다. 맑고 순수한 자연과 함께 새로운 희망을 뜻하는 Blue'와 인간과 자연이 하나 되는 의미를 담고 있는 'One'의 의미처럼, 품격 있는 휴식과 섬세한 배려를 통해 세계 속의 블루원의 진심이 고객님의 마음에 전해질 수 있도록 맡은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
2008년과 2010년 두 차례 동계휴장기간에 두바이에 살고 있는 지인도 만날 겸, 평소 언론매체로만 접하던 두바이를 여행 하게 되었다. 여행 계획을 세우고 안내 서적을 보고 인터넷 검색도 하면서 궁금증과 설렘은 한층 고조되어 마음은 한걸음에 두바이를 향하고 있었다.
세계최초, 최대, 최고라는 슬로건 아래 건설된 두바이는 아라비아 반도 동부에 있는 7개 에미리트연합 중 하나이다. 1인당 국민소득이 5만 불에 육박하는 경제 부국임에도 수세기 동안 영토와 종교 문제로 전쟁을 치러야 했던 아픔도 있다. 유가 발견되기 이전부터 미래의 산업을 육성하고자 했던 두바이는 무역, 금융, 관광에 중점을 두고 무한 상상력과 추진력으로 세계를 감동시키고 열광하게 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인 ‘버즈 칼리파’ 7성급호텔 ‘버즈 알 아랍’ 세계 최대의 인공섬 ‘팜 주메이라’ 축구장 40개 규모의 쇼핑몰 ‘두바이 몰’ 등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이지만, 세계 금융위기에 따른 유동성 사태로 채무상환유예를 선언하였고, 국영기업 지분 매각 등을 통한 자금 조달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모습이다.
두바이에는 10여개의 골프장이 있다. 두 차례를 다녀오는 동안 5군데 골프장을 둘러볼 수 있었는데, 이색적이고 아름다운 풍경과 조금 새로운 골프문화를 경험 할 수 있었다.
먼저, ‘에미레이츠 골프클럽’은 중동 최초의 잔디코스로 1989년에 개장했다. 배두인 텐트 모양의 클럽하우스가 제일먼저 시선을 압도한다. 36홀 규모이며, 관수를 위해 30.5km파이프를 땅 속에 묻었고, 700여개의 스프링클러가 하루 최고 100만L 물을 공급한다고 하니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그린키퍼의 잔디 사랑은 끝이 없는 것 같다.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과 레이디스 마스터즈가 열리는 골프장으로 대회가 열리는 ‘마즐리즈’ 코스는 한 달 정도 컨디션 유지를 위해 닫는 다고 하여 깜짝 놀라기도 했다. 마샬의 안내를 받으며, 코스를 둘러보니 정말로 디봇 자국 하나 없이 깨끗한 모습에 최고를 향한 그 들의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
다음 도착한 곳은 ‘더 몽고메리 두바이’ 이다. 스코틀랜드의 전설 ‘콜린 몽고메리’가 디자인한 코스인데, 모스크풍의 클럽하우스와 잘 어우러져 있었다. 클럽하우스 2층에는 21개 객실을 갖춘 호텔이 있었고, 수영장, 헬스장, 스파, 드라이빙레인지까지 규모가 크진 않지만 이용객들의 편의를 많이 배려한 콘셉트란 것을 알 수 있었다. 가든 스타일의 멋진 코스도, 페어웨이를 따라 조성된 주거용 빌라도 좋았지만, 함께 라운드 하는 동안 벙커정리며, 그린에 볼 마크 까지 손수 보수하는 친절하고 세련된 매너의 일본인 아주머니 두 분께 더 크게 감동했다.
공항 근처의 ‘알바디아 골프클럽’은 18홀 코스로 ‘로버트 트랜스 존스주니어’가 설계하였고, 호텔에서 운영하는 골프장답게 음식도 서비스도 좋았다. 더운 날씨에 차량이 뜨거워지는 것을 막기 위해 주차장에 설치된 햇볕 차단막이 인상적이었고, 친절한 직원의 안내를 받으며 코스를 둘러보니 곳곳에 폰드와 벙커가 있어서 공략하기가 쉽진 않아 보였다. 마침 방문한 날에 멤버와 게스트가 팀을 이뤄 대항전 성격의 이벤트가 열리고 있었는데, 육중한 체구의 아저씨들이 각양각색의 커플티를 입고 플레이 하는 모습을 보고 있느니, 자꾸만 웃음이 나왔다. 특히 겨울시즌에는 신제품 데모데이, 요가, 주니어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고 있었고, 파우더 룸에까지 책자를 비치, 홍보에도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다음은 최근 개장한 ‘더 엘스 클럽’과 ‘쥬메이라 이스테이트’를 소개하겠다. 더 엘스 클럽은 ‘어니 엘스’가 디자인한 첫 번째 코스인데 터프한 벙커와 멋진 그린이 사막의 링크스 코스라는 새로운 장르를 잘 표현하고 있는 듯 했다. 클럽 내에는 ‘부치하먼 골프스쿨’이 운영 중 여서 이용객 들은 언제든지 과학적인 레슨 프로그램을 체험 할 수 있었다.
‘쥬메이라 이스테이트’는 매머드급 프로젝트로 72홀 코스 중 현재는 36홀 코스만 운영 중인데, 호두의 백상어 ‘그렉노먼’이 설한 ‘어쓰’ 코스는 유러피안투어의 마지막 대회로 최고상금규모를 자랑하는 ‘두바이 월드챔피언십’이 열리기도 하였다. 독특하게 헤비러프지역을 나무껍질로 조성하고, 그린 주변을 꽃나무와 화이트샌드 벙커로 마무리 하여, 사막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을 보는 듯 한 착각을 일으키게 하고 있었다.정말이지 놀라운 상상력에 당장이라도 플레이 하고 싶은 생각이 꿀떡 같았다. 금융의기의 여파로 아직 공사가 완전히 마무리 되진 않았지만 멋진 코스의 탄생을 기대해본다.
두 차례 두바이를 여행하면서 세계적인 코스를 만나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새로운 문화를 경험 할 수 있어서 좋았지만 이들과의 경쟁에서 과연 우리가 이길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들었다.
아직 까지 불합리한 고율의 세금구조로 골프장은 경영위기를, 골퍼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이용료를 부담하고 있으며, 개장을 앞둔 골프장은 하루가 멀게 늘어만 가고, 골프인구는 몇 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제 표준을 이해하고 새로운 콘셉트의 코스와 더 기발한 상상력으로 차별화된 클럽의 이미지를 만들어 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 하였다.
아울러 초일류 ‘디아너스 컨트리클럽’이 290실 규모의 콘도와 영남 최대 규모의 실내, 외 워터파크를 갖춘 블루원 리조트로 새롭게 태어난다. 맑고 순수한 자연과 함께 새로운 희망을 뜻하는 Blue'와 인간과 자연이 하나 되는 의미를 담고 있는 'One'의 의미처럼, 품격 있는 휴식과 섬세한 배려를 통해 세계 속의 블루원의 진심이 고객님의 마음에 전해질 수 있도록 맡은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