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스코트컨트리클럽(대표이사 : 김종헌)에서 2008년 6월 그랜드 오픈 이후 매년 개최되는 조각전시회는 벌써 4년째를 맞이하였다. 지난 해부터 각종 매스컴을 통해 주목 받고 있는 조각전시회는 골프 문화만을 추구하고 있는 국내 클럽하우스의 분위기를 조금씩 변화시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당 클럽 클럽하우스에서 열리는 “유희로서의 예술 – ART GARDEN”전에서는 전통적인 조형성과 생명력을 조각적인 구조와 매스, 관계로 연구하는 작품부터 조각개념의 확장과 새로운 표현기법을 통해 동시대의 사회와 문화를 유쾌하게 읽어내는 작품까지 다양한 조각의 스펙트럼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다양한 형식과 내용의 작품들에서 유희적인 속성을 찾아보는 것 또한 관람을 즐기는 또 하나의 기쁨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여기서의 유희는 단순히 즐겁게 논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활동에서 커다란 부분을 차지하며, 인간의 정신적인 부분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요소들 중에 하나라는 것이다. 또한 유희는 인간관계에 있어서 가장 좋은 소통의 역할을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 조각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원로작가와 중진작가들의 작품과 새로운 어법으로 정통조각의 변신을 꾀하는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자리이다.

아름다운 6월에 당 클럽 클럽하우스에서 펼쳐지는 “유희로서의 예술 – ART GARDEN” 전은 푸른 자연과 미술의 향기가 어우러져 싱그러운 봄을 더욱 유쾌하게 만들 것이다.(신지훈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