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 친환경 씨소어 파스팔름 잔디 국내 첫 적용
- 작성일11.09.21 조회수8,228
- 첨부파일
본문
제초제로 소금 사용 ‘친환경‘ 잔디
가뭄 강해 물 사용량 기존의 20%
관리비 낮고 생명력 강해 코스 책임자들 가장 선호
제주 한림 재릉지구에 조성되고 있는 라온프라이빗타운 내 회원 전용 골프장(9홀, 3526yd)이 국내에선 처음으로 씨소어 파스팔름(Seashore paspalum) 잔디로 조성되고 있다. 이 잔디는 특히 그린과 페어웨이 관리를 위해 사용되는 농약과 물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잔디라는 점 때문에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원래 남아프리카에서 서생하던 이 잔디는 포복성 다년생 잔디로서 다양한 환경적 스트레스에 매우 내성이 강한 종이다. 미국 조지아대학에서 1990년대 말부터 육종이 시도되면서 보급되기 시작한 이 잔디는 PH(수소이온농도) 3.6~10.2에 걸친 토양에서, 그리고 질소비료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도 적은 일조 조건에서도 양질의 잔디를 형성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뿌리가 깊고 소금물에도 잘 견딘다. 소금물에서도 살 수 있기 때문에 화학약품이 없어도 다른 잡초를 죽일 수 있는 소금을 제초제로 사용할 수 있다.
병충해가 적을 뿐 만 아니라 고온에도 강하여 물 사용량이 적고 관리비가 저렴해 골프코스 책임자들이 선호하는 잔디로 알려져 있다.
미국 골프장의 경우, 골프코스 한 곳당 물 사용에만, 연간 30만 달러(3억원 수준)를 썼지만, 이 잔디로 바꾸고 난 후에는 물 사용 비용의 80%를 줄일 수 있었다고 한다.
반면, 종자 값은 기존 벤트글라스(Bentgrass), 켄터키블루글라스(Kentucky blue grass)에 비해 매우 높다. 씨소어 파스팔름 은 kg당 14만원인데 반해, 벤트그래스는 2만2000원 , 켄터키블루그래스는 5000원 수준이다.
그러나 벤트그래스나 켄터키블루그래스는 생육과정이 포기(낱개)형인 반면, 씨소어 파스팔름은 런너(runner)형이다. 이에따라 씨소어 파스팔름은 ㎥당 파종량이 10g인데 반해 벤트글라스는 15g, 켄터키블루글라스는 25g이어서 매우 경제적이다.
라온레저개발㈜ 관계자는 “지난 2년 동안 라온GC 내 잔디 시험포에서 씨소어 파스팔름를 시범재배를 해 온 결과, 해발 200m 이하 해안지역 골프장에 맞는 친환경 잔디 육종에 성공했다”면서 “특히 기존 잔디에 비해 관리비도 매우 적게 들어 최근 국내 골프장업계 관계자들도 벤치마킹을 위해 라온프라이빗타운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좌승훈 명예기자)
가뭄 강해 물 사용량 기존의 20%
관리비 낮고 생명력 강해 코스 책임자들 가장 선호
제주 한림 재릉지구에 조성되고 있는 라온프라이빗타운 내 회원 전용 골프장(9홀, 3526yd)이 국내에선 처음으로 씨소어 파스팔름(Seashore paspalum) 잔디로 조성되고 있다. 이 잔디는 특히 그린과 페어웨이 관리를 위해 사용되는 농약과 물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잔디라는 점 때문에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원래 남아프리카에서 서생하던 이 잔디는 포복성 다년생 잔디로서 다양한 환경적 스트레스에 매우 내성이 강한 종이다. 미국 조지아대학에서 1990년대 말부터 육종이 시도되면서 보급되기 시작한 이 잔디는 PH(수소이온농도) 3.6~10.2에 걸친 토양에서, 그리고 질소비료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도 적은 일조 조건에서도 양질의 잔디를 형성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뿌리가 깊고 소금물에도 잘 견딘다. 소금물에서도 살 수 있기 때문에 화학약품이 없어도 다른 잡초를 죽일 수 있는 소금을 제초제로 사용할 수 있다.
병충해가 적을 뿐 만 아니라 고온에도 강하여 물 사용량이 적고 관리비가 저렴해 골프코스 책임자들이 선호하는 잔디로 알려져 있다.
미국 골프장의 경우, 골프코스 한 곳당 물 사용에만, 연간 30만 달러(3억원 수준)를 썼지만, 이 잔디로 바꾸고 난 후에는 물 사용 비용의 80%를 줄일 수 있었다고 한다.
반면, 종자 값은 기존 벤트글라스(Bentgrass), 켄터키블루글라스(Kentucky blue grass)에 비해 매우 높다. 씨소어 파스팔름 은 kg당 14만원인데 반해, 벤트그래스는 2만2000원 , 켄터키블루그래스는 5000원 수준이다.
그러나 벤트그래스나 켄터키블루그래스는 생육과정이 포기(낱개)형인 반면, 씨소어 파스팔름은 런너(runner)형이다. 이에따라 씨소어 파스팔름은 ㎥당 파종량이 10g인데 반해 벤트글라스는 15g, 켄터키블루글라스는 25g이어서 매우 경제적이다.
라온레저개발㈜ 관계자는 “지난 2년 동안 라온GC 내 잔디 시험포에서 씨소어 파스팔름를 시범재배를 해 온 결과, 해발 200m 이하 해안지역 골프장에 맞는 친환경 잔디 육종에 성공했다”면서 “특히 기존 잔디에 비해 관리비도 매우 적게 들어 최근 국내 골프장업계 관계자들도 벤치마킹을 위해 라온프라이빗타운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좌승훈 명예기자)